본문 바로가기

이슈/사건·사고131

지역 경제까지 마비시켰던 군인 집단폭행 사건 군 생활을 하면서 꿀 같은 시간 중 하나는 바로 외박과 휴가인데요. 휴가의 경우 진도든 제주도든 어느 지역이나 갈 수 있지만, 외박/외출의 경우 위수지역(비상소집을 대비해 일반적으로 부대에서 1~2시간 거리) 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가지를 씌워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죠. 지난 2011년 3월, 양구에서는 외박 나온 군인과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만으로 고등학생 10명이 현역 군인 2명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를 우연히 본 사복차림의 장교가 병사들을 데리고 급히 부대로 복귀했죠.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김 일병은 눈 아랫부분이 골절돼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군인 신분일 때 민간인과 싸우게 되면 쌍방폭행이라도 합의로 끝나는 것이.. 이슈/사건·사고 2018. 3. 7.
12·12 군사반란과 지존파 사건의 공통점 1979년 12월 12일 군대 내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의 수장 전두환은 하나회의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수도방위사령부 30경비단에 집합해 군사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1공수여단을 동원해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점령했는데요. 그 후 3공수여단을 투입해 특전사령부 본부건물을 습격해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고, 헌병대 등을 장악하면서 진압군이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신군부가 탄생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전두환이 대통령으로 추대되면서 정권을 빼앗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군부독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아주 잘 보여주었죠. 깨끗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전두환이 만든 삼청교육대는 죄 없는 일반인들까지 잡혀가 고문과 같은 교육훈련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죽어 나가는 사람들.. 이슈/사건·사고 2018. 3. 5.
러시아 외교관 납치했던 테러리스트들의 최후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에 비해 땅덩어리가 넓다 보니 자연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큰 러시아 땅에는 불곰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때는 밀렵꾼들 때문에 불곰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으나, 국가적인 정책으로 불곰들을 보호하기 시작해 현재는 약 10만 마리의 불곰들이 러시아 전역에 살고 있죠. 그래서 '불곰국'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곰국의 남자들은 거칠기로도 유명한데요. 소위 말하는 상남자다운 에피소드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1985년 레바논의 베이루트 주재 소련 외교관이 이란의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되었던 사건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데요. 당시 소련은 외교관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특수부대 스페츠나츠 대원들을 레바논과 이란에 급파시켜 .. 이슈/사건·사고 2018. 3. 2.
대한민국 경찰관에게 주먹 날린 취객의 최후 적당히 마시는 술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지만, 자신의 주량을 넘는 술은 때때로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까지 불행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음주운전, 주취폭력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지난 여름 술에 취해 경찰관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호되게 참교육 당한 취객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던 취객은 순식간에 꿈나라로) 이 영상은 한 유도관 관장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뉴스에 보도돼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영상을 보면 횡단보도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번이나 때립니다. ▲경찰관은 더는 안 되겠는지 유도 기술 중 '강제 수면 기술'이라 불리는 '허리후리기'를 사용해 취객을 한 방에 제압해 버립니다. (▲허리후리기와 허벅다리후리기 .. 이슈/사건·사고 2017. 12. 9.
평범한 피자 2판이 7년 만에 1,400억으로 바뀐 놀라운 이유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입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약 121만 원이었는데요. 12월 현재 놀랍게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1,00만 원을 넘어 섰습니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10배 이상 오른 것이죠.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지난 2010년 5월 18일에 있었던 비트코인의 실물 최초 거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요. 당시 이 거래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은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황당한 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laszlo'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용자가 올린 글) 때는 지난 2010년 5월 18일. 해외의 비트코.. 이슈/사건·사고 2017.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