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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 음식을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면 안 되는 이유

뷰포인트 2017.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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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고기, 채소 등을 조리할 때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열로 인해 빠져나가는 육즙을 잡아 맛의 풍미를 더 해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알루미늄 호일 성분의 일부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이집트 아인샴스 대학의 화학과 학장으로 있는 가다 바시오니 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체는 일상생활 중에 섭취한 소량의 알루미늄을 매우 효율적으로 배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알루미늄에 최소한으로 노출된다면 문제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체중 1kg당 40mg/kg이라는 알루미늄 섭취량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60kg의 사람에게 허용되는 알루미늄 일일 섭취량은 2,400mg이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한 허용 섭취량을 훨씬 넘는 양의 알루미늄에 노출 또는 섭취하고 있죠. 과학자들은 알루미늄에 과도한 노출이 인간의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조직에서 고농도의 알루미늄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많이 걸리는 노인들의 지역 사회를 조사해 보니 다른 지역보다 일상생활에서 높은 수준의 알루미늄을 섭취하는 환경에 놓여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입증된 위험을 고려하면 요리를 할 때 알루미늄의 농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루미늄은 알코올 또는 소금을 함유하는 식품보다 레몬 같은 산성 식품에서 침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교롭게도 알루미늄 호일에 조리된 음식에 양념이 첨가된 경우 침출량은 더욱 증가하죠.

 

 

때문에 고온에서 조리하는 경우에는 유리나 도자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찬 음식이라면 알루미늄 호일로 싸도 크게 상관없지만, 저장 기간에 따라 알루미늄 성분이 음식에 침출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 감싼 상태로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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