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1억 2천짜리' 고급 외제차 선물하겠다던 '허세남'의 최후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75만 위안(약 1억 2천만 원)짜리 고급 외제차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외제차 선물을 받지 못했는데요.
최근 중국 매체 청두 비즈니스 데일리 리포트는 탕이라는 이름의 남성과 여자친구 양 씨의 웃지 못할 사연을 전했습니다.
탕은 8월 중순경 여자친구에게 고급 외제차를 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자친구 양 씨는 탕을 부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기뻐했죠.
그리고 얼마 뒤 약속한 날이 되었습니다. 탕은 여자친구와 함께 외제차 대리점으로 향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오빠들은 거금을 가지고 이동하는 탕을 에스코트해주기로 했죠.
대리점으로 가던 중 탕은 여자친구와 그녀의 오빠들에게 "75만 위안을 가져올 테니 기다려라"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는데요.
그런데 탕이 향한 곳은 은행이 아닌 조그마한 슈퍼마켓이었습니다. 탕은 슈퍼마켓에서 15위안(약 2,500원)짜리 칼을 사 들고 으슥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탕은 슈퍼마켓에서 산 칼로 자신의 팔에 상처를 낸 후 피를 뚝뚝 흘리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강도를 만나 75만 위안을 몽땅 빼앗겼다"고 말했습니다.
탕의 여자친구와 그녀의 오빠들은 황급히 탕이 있는 곳으로 가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 수사 결과 탕이 벌인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탕에게는 고급 외제차를 살 만한 돈이 없었던 겁니다. 결국 탕은 10일간의 구류와 500위안(약 8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한편 여자친구 양 씨가 자작 강도극을 벌인 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지는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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