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름철 '차량 대시보드'에 절대 '물병' 올려놓으면 안 되는 이유

뷰포인트 2018. 6. 25.
반응형

 

자동차 대시보드에 물병을 놓아두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 컵홀더에 놓아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아래에 설명하는 내용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과학전문 매체 리브 사이언스는 무더운 여름날 플라스틱 물병은 렌즈처럼 작동해 햇빛을 집중시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틴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앞 유리는 시야 확보를 위해 틴팅의 농도를 낮추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야외주차를 한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재료 과학자인 오드일 매든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빛은 수많은 광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물병을 햇빛에 노출해 놓으면 안경이나 현미경 렌즈처럼 광자를 한 지점에 집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빛이 먼저 자동차 창문을 통과하지만, 여전히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든과 함께 일하는 화학자 마이클 두트레 역시 "우리는 값싼 물병으로 생각하지만, 의도하지 않게 광학적으로 거의 완벽한 모양이다"고 추가 설명했다.

 

두 과학자는 "자동차의 소재는 난연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에는 물병을 차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리브 사이언스, 'Idaho Power'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1인 미디어 뷰포인트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