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고기' 먹었다가 눈에서 살아 있는 '촌충' 나온 여성

뷰포인트 2018. 7. 28.
반응형

 

닭, 돼지고기 등 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류는 익혀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평소 야생동물을 즐겨 먹던 중국 여성 양 씨의 오른쪽 눈에서 살아 있는 촌충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양 씨의 오른쪽 눈에서 나온 촌충은 살기 위해 계속 꿈틀거렸다)

 

촌충은 육류나 어류를 날것으로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체내로 들어온 유충이 장에서 성충으로 자라 몸속에서 기생하죠.

 

의사들은 양 씨의 눈에서 나온 5cm 길이의 촌충이 그녀의 뇌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몸속을 돌아다녔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양 씨가 조리되지 않은 고기를 먹은 후 촌충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쑤성 TV에 따르면 그녀는 거의 한 달 정도 오른쪽 눈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17일 눈이 붓기 시작해 안과에 방문했는데요. 양 씨의 눈을 본 의사는 양성종양으로 의심해 종양 제거 수술을 제안했습니다.

 

 

양 씨는 의사의 제안대로 수술을 결정했죠. 그렇게 수술을 하던 도중 그녀의 오른쪽 눈에서 살아 있는 촌충이 나온 겁니다.

 

수술을 집도한 공 박사는 "그것(촌충)을 꺼냈을 때 길이가 약 5cm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양 씨는 "전에 뱀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감염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죠.

 

 

공 박사는 "양 씨가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은 후 촌충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양 씨는 뇌 속에 촌충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날고기를 먹은 중국 구이저우성 출신 남성의 머리에서 30여 개가 넘는 촌충 알이 발견돼 충격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육회, 회 등 날고기를 먹을 때는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촌충 유충과 성충은 화씨 145도(섭씨 63도) 이상 가열하거나 냉동 보관하면 죽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