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에 '테트리스 게임' 몰래 숨겨놓은 이상한 자동차
(▲격한 공감 유발하는 아재들의 과거 모습)
최근 들어 고전 게임이 큰 유행의 물결을 만들고 있는데요. 구멍가게에서 '뽑기'라고 부르는 갈색 사탕을 입에 물고 쪼그려 앉아 고사리손으로 보글보글, 너구리, 테트리스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련했던 추억이 그리움 되어 2017년,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는데요.
(▲어서 동전을 넣으라고 유혹하는 테트리스 첫 화면)
그런데 러시아에서 특정 자동차에 놀라운 게임을 숨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고전 게임의 대표주자인 '테트리스'를 운전석 계기판 액정화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테트리스. 오락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자아이들까지 고무줄놀이를 내팽개치고 오락실로 달려가게 만든 전설적인 게임이죠.
(▲개발자의 은밀한 미션을 수행하면 변경되는 화면)
평소에는 일반 차량과 같은 액정화면이 표시되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개발자가 정해 놓은 은밀한 순서에 따라 자동차를 조작하면, 마치 비밀의 문이 열리듯 계기반 액정화면이 바뀐다고 합니다. 최근 그 수수께끼가 풀리며 러시아에서 해당 차종을 소유한 사람들의 시도가 속출하고 있다고 하죠.
(▲미션 1단계와 2단계)
그 은밀한 미션은 마치 접선을 시도하는 스파이의 암호처럼 매우 조심스럽게 공을 들여야 합니다. 미션 수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동을 걸고 오른쪽 방향 지시등 3회 점등
2. 헤드라이트 상향등 2회 점등
(▲미션을 클리어하면 나타나는 테트리스 게임 화면)
3. 클러치 5회 밟기
4. 엔진의 회전수를 3000rpm까지 올리기
5. 마지막으로 액정화면 왼쪽의 탭을 누를 것
여기까지 완벽하게 미션을 수행하면 위 화면과 같은 테트리스 게임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차량은 러시아 자동차 회사 GAZ사에서 출시된 2017년형 NEXT로 알려져 있는데요. GAZ 홍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이 정차했을 때만 테트리스 시작 화면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본래 목적은 계기판 액정화면의 불량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하는데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고객에게 수수께끼 같은 미션과 작은 경험을 선물했다는 점은 고객 충성도를 더욱 높이겠죠. 우리나라 자동차에도 저런 수수께끼 같은 미션이 숨어있는 자동차가 있을까요?
(▼스파이 접선 암호같은 미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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