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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넘치는 황당하면서도 엽기적인 폭탄 4가지

뷰포인트 201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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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때문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혹은 대비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군사 무기가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창의력 넘치는 황당하면서도 엽기적인 폭탄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게이 폭탄

1994년 미 공군 소속의 라이트 연구소는 적진에 아프로디시악(최음제)을 투하해 적군들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성적 흥분을 느끼게 하는 폭탄 개발을 진행합니다. 적군을 동성애에 빠지게 만들어 혼란을 일으킬 목적이었는데요.

 

그러나 일반인에게 사용될 경우 사회 전체에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는 중단됩니다. 게이 폭탄은 2007년 이그노벨상에 선정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2. 박쥐 폭탄

1942년 미국 펜실베니아의 한 치과의사가 백악관에 박쥐의 습성을 이용한 박쥐 폭탄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로 자살공격을 퍼부었던 일본의 가미카제 특공대 때문에 고민하던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은 박쥐 폭탄의 연구를 허가했죠.

 

하지만, 박쥐를 훈련시키는 것은 불가능했고, 연구 도중 도망간 박쥐가 연구소 건물에서 폭발하는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결국, 원자폭탄을 만드는 맨해튼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박쥐 폭탄 프로젝트는 전면 폐기되었습니다.

 

3. 개 폭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군은 4만 마리의 개를 훈련시켜 개의 몸에 폭탄을 매달아 독일군에 뛰어들게 합니다. 그런데 전쟁 통의 총소리와 대포 소리 등 엄청난 소음에 겁을 먹은 개들이 아군 진영으로 돌아와 폭발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독일군의 전차는 휘발류를 사용하는 반면 소련군은 디젤을 사용했는데요. 디젤 냄새에 익숙한 개들은 독일군의 전차가 아닌 소련군의 전차에 뛰어들어 폭발했습니다. 당연히 개 폭탄 프로젝트는 즉시 폐기되었습니다.

 

4. 비둘기 폭탄

제2차 세계대전 중 스키너라는 동물학자가 비둘기를 이용해 유도 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키너는 비둘기 앞에 적군의 군함 그림을 놓고 비둘기가 부리로 그림을 쫄 때마다 모이를 주며 훈련시켰는데요.

 

미군 지휘부는 스키너의 연구를 허가했으나, 1953년 전자 유도 시스템이 탄생하면서 비둘기 폭탄의 연구는 중단되었습니다. 만약 비둘기 폭탄이 성공을 거뒀다면 아마도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번외 안티 슬립 프로젝트

1940년대 소련군은 암페타민 계열의 각성제를 만들어 군인들에게 제공해 잠이 오지 않게 했습니다. 이 각성제는 40시간을 깨어 있어도 피로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제공되었는데요. 오랜 시간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식욕부진, 신경계 파괴, 심부전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프로젝트는 폐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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