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만으로 조직된 노르웨이의 특별한 특수부대 '예거트로픈'
지난 2014년 노르웨이군은 여군으로만 조직된 특수부대 '예거트로픈(Jegertroppen)'을 창설했습니다. 노르웨이어로 사냥꾼 팀이라는 뜻인데요. 최근 노르웨이군에 따르면 1년간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용하려고 했으나, 워낙 뛰어난 특수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라 프로그램을 3년 더 연장해 운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뛰어난 특수작전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최초 지원자 317명 가운데 88명만 1차 선발에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13명만 예거트로픈 대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최정예들만 뽑힌 겁니다.
남성들이 받는 혹독하고 힘든 훈련을 모두 소화해내야만 특수부대 대원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죠. 여자라고 해서 봐주는 거 없이 모든 훈련을 매우 강도 높게 시켰다고 합니다. 시쳇말로 얄짤없었던 거죠.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예거트로픈 대원들은 남성들 못지않은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특수부대 합동작전에도 투입돼 작전을 수행하죠.
노르웨이 특수작전 사령부는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탄생한 예거트로픈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남성이 갖지 못한 섬세함을 갖고 있어 특수작전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노르웨이군은 예거트로픈이 특수부대가 존재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를 끌어 올려준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노르웨이의 여군 특수부대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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