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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극비 군사실험이었던 '사이보그 군사견 프로젝트'

뷰포인트 2016.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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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된 '사이보그 군사견'의 모습)

 

과거 냉전시대에 구소련은 주인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견종으로 알려진 '콜리'를 이용해 사이보그 군사견 개발을 비밀리에 진행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인간의 머리와 로봇의 몸통을 합친 최종 병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 극비 군사실험이었는데요.

 

 

▲위 사진의 스케치는 사이보그 군사견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기본 도안입니다. 1969년에 개발이 중단된 후 이 비밀 군사실험은 극비로 다루어졌지만,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사이보그 군사견에 대한 정보가 강제로 공개된 것이죠.

 

▲이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련의 유능한 과학자였던 '세르게이 브루코넨코' 박사가 1920년대에 인공심장과 인공 폐를 연결해 개의 목만 남겨둔 채 살려두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 실험의 성공을 통해 소련의 수뇌부는 사이보그 군사견에 대한 영감을 얻었던 것이죠.

 

▲그래서 당시 소련 정부는 많은 돈과 과학자들을 투입해 만화영화에서나 볼 법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겁니다. 황당하지만 이 비밀 군사실험은 실화입니다.

 

 

▲만약 이 군사실험에 성공했다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제작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개의 머리와 로봇 몸통을 가진 조금은 해괴망측한 형태죠.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고 혐오스럽기 때문에 생명을 경시한다는 이유로 성직자들과 국제 사회에서 많은 비난을 받아야 마땅했지만, 극비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련자 이외는 누구도 알 수 없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군사실험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최종적으로 인간의 머리와 로봇의 몸통을 결합하는 사이보그 인간을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아마도 그 당시 소련은 전장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극강의 로봇전사들을 개발해 세계를 재패하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인 지금도 이와 비슷한 비밀 군사실험들이 매우 조심스럽고,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조금은 섬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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