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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에 버금가는 엘리트 군견의 역할

뷰포인트 2016.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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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친구라고 불리는 '개'는 전장에서도 인간을 도우며 함께 싸웁니다. 특히 뛰어난 능력을 갖춘 군견은 전쟁에서 많은 군인들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면 군견은 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까요? 이 글에서는 시큐리티 디그리 허브에 소개되었던 잘 알려지거나 혹은 알려지지 않은 군견의 역할을 소개합니다.

 

 

1. 운반견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까지 개가 수레를 끄는 모습은 유럽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만화 '플란다스의 개'에서도 주인공 네로를 도와 파트라슈가 우유를 실은 수레를 끌었죠. 과거의 전쟁에서도 이렇게 개를 이용해 탄약이나 총기등을 운반했습니다.

 

2. 전투견

▲고대 로마시대의 군견은 가시가 달린 갑옷을 입고 적군과 싸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도의 특수훈련을 통해 침입자를 찾아내고 추적해 사살할 수 있을 정도로 전투견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죠. 일반적으로 세퍼트가 훈련되어지지만, 자이언트 슈나우저나 도베르만 같은 견종도 전투견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3. 구호견

▲구호견은 사람으로 따지면 응급구조원이나 위생병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부상당한 병사들을 안전지대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는데요. 부상당한 병사들은 적군의 눈을 피해 덤불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위생병에게 발견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의 뛰어난 후각과 날카로운 청각은 부상병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죠.

 

4. 폭발물(폭탄) 탐지견

▲전 세계의 위험지역에는 폭탄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불과 10년 사이 폭발물 제거 작업에 들어간 비용만 무려 200억 달러(약 23조 7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폭발물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들이 목숨을 잃는 이유중 하나였죠.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훈련을 마치고 나서야 폭발물 탐지견으로 활약할 수 있으며, 군대뿐만 아니라 경찰도 폭발물 탐지견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5. 대전차견

▲앞선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대전차견입니다. 소련의 붉은 군대가 도입했던 동물 병기죠. 대전차견의 몸에 폭탄을 매달아 적의 전차 아래라로 기어들어가도록 해 폭파시키는 겁니다. 기록에 따르면 독일의 전차 중 약 300기가 대전차견에 의해 폭파되었다고 합니다. 생명을 경시한다는 이유로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6. 보초견

▲나폴레옹은 여러 전투에서 보초견을 이용해 적의 기습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개의 뛰어난 후각과 청각이 적군을 감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죠. 뉴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듯 현재도 보초견은 여러 작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7. 공수견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공수부대 요원과 함께 항공기에서 강하하는 개의 모습이 종종 보였다고 합니다. 병사의 품에 안겨 착지한 공수견은 순찰과 지뢰 탐지 같은 임무를 수행했으며, 자신을 통제하는 병사가 목숨을 잃을 경우 부대로 복귀에 그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현재 미군에서도 공수견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8. 정찰견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정찰견은 제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에서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특히 정찰견은 무기와 폭탄이 저장되어 있는 곳이나 적군의 매복 지점을 탐색하는 데 특화되어 있죠.

 

9. 특수공작견

▲특수공작견으로 훈련될 수 있는 개들은 엘리트 중에서도 엘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해군특수전전단의 UDT/SEAL과 같은 최정예 요원들인데요. 특수방탄 조끼를 착용한 채 빠른 속도와 지구력을 이용해 폭발물과 적군의 위치를 탐지하고, 개의 몸에 부착되어 있는 카메라를 통해 첩보 활동도 펼칩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특수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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