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믿기 어려운 미 국방부의 좀비 방어계획 'CONOP 8888'

뷰포인트. 2016. 12. 11. 07:10

 

미 국방부의 비밀문서로 CNN과 각종 미디어에 공개되었던 'CONOP 8888'이라는 문서에 기록된 내용은 조금 황당하게도 좀비에 대한 방어계획입니다. 이전에는 극비로 관리되던 문서였으나, 현재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이 좀비 방어계획은 크게 6개의 작전 행동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방어와 공격, 사후처리 등 국방부를 비롯한 각 정부 부처가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굉장히 세부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 기록되어 있죠.

 

 

기본 계획은 예상되는 상황, 작전 수행 시의 조건, 지켜야 할 시설(병원, 발전소 등)과 같은 사회를 유지하는 시스템부터 감염자를 신속하게 격리하는 위기 관리체계에 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좀비에 대한 방어 계획을 아주 구체적으로 세워두었던 겁니다.

 

 

또한, 이 문서에는 좀비를 8가지 종류로 분류해 병원균, 방사능, 우주 생명체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마치 한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보는 것처럼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는 가상의 적인 '좀비'가 발생할 것까지 미리 계산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소름 돋기도 하는데요.

 

 

 

이에 대해 미 전략군 대변인은 이 문서의 목적을 "군 내부에서 사용하는 훈련용 설명서와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군사계획과 치안 질서의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배우기 위한 도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황당하고 허무맹랑한 계획을 극비문서로 관리했다는 것은 그만큼 비중 있는 방어계획이라고 해석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5월과 9월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토안보부(DHS) 역시 좀비 대책에 관련한 내용을 블로그에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좀비가 나타났을 때 비상용품과 피난 계획에 관한 일종의 캠페인이었죠. 아무튼,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참 신기한 국가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