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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기로 유명한 불곰국 특수부대의 입대시험

뷰포인트 2016.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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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국 러시아 특수부대를 의미하는 '스페츠나츠'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본적인 자질을 증명하는 것과 동시에 혹독한 입대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기본 능력이 없으면 시험을 치르는 것 자체가 거부되죠. 시험에 통과한 후 총정보국 독립특수여단, 특별임무대대, 내무부 소속 국가근위대 등으로 배치됩니다.

 

 

이들의 임무는 일반적인 특수부대와 마찬가지로 적군의 후방교란, 요인 납치 및 암살, 주요시설 파괴 등 다양한데요.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만 스페츠나츠의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험 통과 후에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스페츠나츠 훈련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야만 하죠. 이 글에서는 영국의 텔레그래프에 소개되었던 스페츠나츠 입대시험의 현장을 살짝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러시아 특수부대 대원들을 선발하는 이 시험의 유일한 목적은 강력한 멘탈과 신체 능력을 갖춘 인원을 식별하는 것입니다.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시험 과정이 시작되기 전 3km의 달리기와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을 통해 지구력과 유연성을 확인합니다. 최악의 작전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을 고려해 먼저 지치게 하는 거죠.

 

▲이렇게 팀을 이뤄 주어진 시간 내에 높은 담벼락을 넘기도 해야 합니다. 쉬울 것처럼 보여도 시험에 앞서 이미 체력이 어느 정도 소진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방전된 배터리처럼 느껴지는 체력의 한계를 오로지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험 과정에는 현역 스페츠나츠 대원과의 격투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위의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쌍코피가 터져도 일정 시간 이상을 버텨내야 합니다. 러시아 특수부대에서는 기본적으로 '시스테마'를 수련하기 때문에 근접전투 능력도 상당하죠. 한 대 제대로 걸리면 바로 KO가 되어 버립니다.

 

▲격투기 시험을 어렵게 통과하고 나면 동료들이 다가와 이렇게 축하해 줍니다. 왜냐하면, 격투기 시험에서 떨어지는 참가자들이 많기 때문이죠. 평소 격투기 훈련이 잘되어 있더라도 흠씬 두들겨 맞는 것은 결코 익숙한 일이 아닐 겁니다.

 

 

▲철봉 외다리를 건너는 시험 참가자의 발밑으로 감독관이 무심하게 AK소총을 난사하고 있습니다. 실수로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철봉을 건너는 것이 아닌, 요단강을 건널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지간한 담력이 아니면 쉽게 도전하기 힘들기 때문에 철봉 외다리 코스에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10km 속보 행군도 중요한 시험 과정 중 하나입니다. 행군 중 불시에 작전 상황을 내려 위기대응 능력을 파악하죠. 뛰어난 판단력과 순발력을 요구받는 겁니다. 신체 능력만 뛰어나다고 해서 특수부대 대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힘들기로 유명한 유격훈련과 비슷한 코스도 있습니다. 여러 장애물 코스를 재빨리 통과해야만 합니다. 스페츠나츠 입대시험이 어려운 이유는 시험 과정 중 3개 이상 통과하지 못하는 과목이 있으면 즉시 탈락입니다. 그래서인지 내로라하는 군인들이나 일반인들이 지원하지만, 합격률은 30%가 채 되지 않습니다.

 

▲화염방사기가 뿜어내는 불과 함께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의 유독 가스를 참아가며 군장을 메고 사다리를 오르기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시험 현장에 있으면 정말 정신이 없겠네요. 역시 특수부대에 입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험과 훈련을 거쳐야만 진정한 스페츠나츠 대원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특수부대뿐만 아니라 각국의 특수부대 대원들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엄격한 선발 과정과 살인적인 훈련을 통한 단련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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