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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가정식 비교

뷰포인트 2016.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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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그 나라의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어뮤징 플래닛에 소개되었던 세계 각지 사람들의 가정식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사진 프로젝트 'What I Eat'의 사진들을 살펴볼 텐데요. 직업과 나이에 따라 식사의 형태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음식을 통해 세상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꽤 흥미롭습니다.

 

 

1. 이집트

▲이집트 카이로 교외에 있는 낙타 시장에서 일하는 40세의 낙타 상인 Saleh Abdul Fadlallah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조촐해 보이는군요.

 

2. 독일

▲독일 쾰른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는 빵집에서 일하는 28세의 제빵사 Robina Weiser-Linnartz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아마도 매일 갓 구운 빵을 먹겠죠.

 

3. 인도

▲인도 방갈로르에 있는 AOL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23세 Shashi Kanth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23세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네요. 하루에 두 끼만 먹는 것 같습니다.

 

4.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국경 부근에서 장거리 트럭 운전사 일을 하고 있는 Bezuidenhout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음식이라고 하기에도 약간은 초라한 모습이네요. 졸음 운전을 하지 않기 위해 매 식사 때마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먹는 것 같습니다.

 

5. 스페인

▲스페인에서 투우사로 일하고 있는 Oscar Higares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고기와 생선, 채소 등 다양하게 섭취하는군요.

 

6. 티베트

▲45세 티베트 승려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저렇게 보여도 4,900칼로리나 됩니다. 그래도 뭔가 심심한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역시 종교에 몸을 담고 수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7.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20세 미군 Curtis Newcomer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식사는 아침과 저녁 두 번만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미군 전투식량은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군요.

 

8.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택시 운전사를 하고 있는 59세 Din Memon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그는 케밥, 치킨 티카 등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9.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18세의 고등학생 Katherine Navas 양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칼로리가 엄청 높아 보이네요. 4,000칼로리 정도 된다고 합니다. 성장기라 그런지 많이 먹는 것 같네요.

 

10. 베트남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재향 군인 Nguyên Van Thuan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하루에 한 끼는 쌀국수를 먹는 것 같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침대의 캐노피가 참 인상적이네요.

 

 

11. 예맨

▲예맨의 수도 사나에 거주하고 있는 27세의 주부 Saada Haidar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아주 단촐한 식단이군요. 총 2,700칼로리 정도 된다고 합니다.

 

12. 호주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비치에서 라이프 가드를 하고 있는 35세 Bruce Hopkins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사진 왼쪽 아래의 음료수는 세제처럼 생겼네요. 식사 후에는 디저트를 꼭 먹는군요.

 

13. 방글라데시

▲4명의 자녀를 둔 Shahnaz Begum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산에서 소를 키우는 일은 역시 힘든 것인지 밥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역시 지구상 어디든 어머니의 자리를 지켜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군요.

 

14. 브라질

▲아마존 유역에서 남편과 함께 목장 일을 하고 있는 49세 Solange Da Silva Correia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소와 양을 키우며 살고 있는데 강에서 잡은 물고기와 기르는 닭에게서 얻은 달걀, 목장 근처의 숲에서 딴 과일과 열매 등을 먹는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자연식이네요.

 

15. 캐나다

▲퀘백에 살고 있는 16세 Coco Simone Finken 양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채식주의자인 그녀는 정원에서 재배한 채소를 주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채식만 해서인지 다른 서양인들에 비해 꽤 날씬한 것 같습니다.

 

16. 중국

▲상하이의 PC방에서 살고 있는 23세의 CG아티스트 겸 게임 중독자(?)인 Xu Zhipeng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1,600칼로리 밖에 되지 않는데요. 일을 안 할 때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한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친구 집에 가서 샤워를 한다고 하네요. 3일 밤을 새워 게임을 한 적도 있다는데, 대륙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17. 에콰도르

▲안데스 산맥의 산 속에서 8명의 아이를 키우며 농사를 짓고 사는 37세 Maria Ermelinda Ayme Sichigalo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주방이나 식탁이 눈에 띄지 않네요. 약간은 원시적인 방법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18. 케냐

▲마사이족 추장의 세 번재 부인인 38세 Noolkisaruni Tarakuai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800칼로리밖에 되지 않아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양에 크게 미치지지 못합니다. 이들에게는 먹고사니즘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그래도 그녀의 표정은 참 밝군요.

 

19. 라트비아

▲36세의 음악 선생님 Ansis Sauka 씨의 하루 식사량입니다. 무언가 굉장히 다채로워 보이네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세계 각지를 돌며 일반 가정식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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