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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도 100번 말하면 진실이 된다?

뷰포인트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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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게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했던 나치 독일의 정치가 괴벨스)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기 위한 '선전(宣傳)'에는 다양한 기법이 존재하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바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설사 그것이 거짓말이라도 반복해서 듣는 동안 '사실인가?'라는 물음표가 생기면서 진실로 믿게 된다는 주장이죠. 나치 독일의 정치가였던 괴벨스는 이것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BBC에서 이 물음에 대한 연구 내용이 소개되었는데요.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들려 주니 신기하게도 그것을 믿고 싶어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것은 '허황된 진실 효과'라고 불리는 것으로 홈쇼핑 광고나 정치인들이 대중 앞에서 여러 번 같은 내용을 연설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이 효과는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때 공약이란 공약은 다 걸어 넣고 실제로 지키는 공약은 많지 않죠.

 

 

미국 테네시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의 '리사 파지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은 반복된 정보를 들으면 들을수록 진실로 믿는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알고 있는 사전 지식이 정확할 경우 거짓을 믿는 경우는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개인의 지식수준에 따라 진실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도 다르다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문제들을 보면 프란시스 베이컨이 말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역시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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