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와도 싸우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9개의 갱단

우리나라에는 신칠성파, 신20세기파 등의 조직폭력 집단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무자비한 폭력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조직폭력 집단은 해외에도 존재합니다. 이들은 국제적인 규모의 살인, 매춘, 마약제조/판매, 공갈/협박, 정치 개입, 테러 등 온갖 악행을 서슴없이 저질러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죠.

 

 

이들 조직은 미국의 유명한 경제지인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들과 맞먹을 정도의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해외 갱단의 규모가 어느 정도냐면 그 나라의 군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칠 만큼 아주 조직적이며, 무기 또한 훌륭한 것들을 사용하고 있죠. 이 포스트에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정말 살벌한 9개의 갱단을 소개합니다.

 

▲1. 문기키 (케냐)

 

케냐 최대의 부족인 키쿠유를 중심으로 구성된 약 10만 명 정도의 범죄조직입니다.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이나 노약자들을 대상으로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죠.

 

이들은 자신들의 잔인한 폭력성을 앞세워 떼로 몰려다니면서 정치에도 깊숙이 개입되어 있어 손을 쓰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여성이나 노약자들을 괴롭히는 건 정말 최악인 것 같습니다.

 

▲2. PCC (브라질)

 

브라질의 상파울루에 거점을 둔 갱단입니다. 지역의 교도소와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빈민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데요. 현재 6,000명의 조직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 인원까지 합하면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교도소의 축구팀에서 시작된 이들의 주된 돈 벌이는 마약거래입니다. 2006년에는 은행과 대중교통, 공공 건물을 습격해 도시 전체를 마비시킨 적도 있어 브라질 정부에서도 아주 골칫거리로 여긴다고 합니다.

 

▲3. 유나이티드 밤부 (대만)

 

대만을 거점으로 약 1만 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중국계 갱단입니다. 이들은 현재 인신매매와 매춘, 도박, 밀수로 막대한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만뿐 아니라 미국에까지 그 영향력이 미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4. 헬스 엔젤스 (미국/캐나다)

 

원래는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사람들이 모이는 동호회 수준이었는데, 어느 순간 미국과 캐나다의 범죄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북미에 거점을 두고 전 세계 27개국에 지부를 둘 정도로 세력이 큽니다. 마약 거래, 강도, 매춘, 갈취를 포함해 합법적인 환락가 사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5. 야쿠자 (일본)

 

중국의 삼합회와 더불어 아시아 범죄조직 중 가장 유명합니다. 일본 야쿠자의 3대 조직은 야마구치구미, 스미요시카이, 이나가와카이인데요. 일본 폭력단의 절반인 약 4만여 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거물 정치인, 기업인들과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합법적인 회사까지 차려 자신들의 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번 마음먹으면 물불 안 가리는 것으로 유명하죠.

 

 

▲6. MS-13 (미국/중미)

 

1980년대 엘살바도르에서 있었던 내전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로 도망쳐 온 이민자들을 기반으로 조직된 갱단입니다. 멕시코에서 악명 높은 카르텔의 경비를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며, 이들의 잔혹한 폭력은 가히 역대급입니다. 2011년 미국의 FBI는 MS-13만을 위해 특수부대까지 만들었습니다.

 

▲7. 카모라 (이탈리아)

 

이탈리아 마피아인 이들은 111개의 하부 조직을 거느리고 6,700여 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제적인 장악력이 상당해서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하는 갱단보다 더 위험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겉으로는 매우 신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합법적인 사업을 벌이면서 공갈과 협박을 일삼습니다. 만약 이들의 사업에 방해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방화, 보복 살인을 저지릅니다. 정치인이나 경찰에 뇌물을 많이 먹여놔서 쉽게 손쓰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8. 브라트바 (러시아)

 

러시아 마피아인 이 조직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만, 이들 역시 이탈리아 마피아와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사업을 벌이며 경쟁자들이 나타나면 살인과 폭력으로 밀어내 버릴 정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입니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암살도 밥 먹듯이 하고 있고요.

 

러시아의 암흑가에서 벌어지는 매춘, 갈취, 뇌물, 사기, 인신매매, 무기거래, 돈세탁, 해킹 등은 모두 이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들의 영향력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의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뉴욕 등에도 힘을 뻗치고 있다고 합니다.

 

▲9. 카르텔 (멕시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멕시코 최대의 범죄 조직입니다. 특히 마약 밀거래와 인신매매를 통해 축적한 엄청난 자산을 이용해 자신들의 세력과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죠. 이들의 보스는 심지어 포브스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중미와 남미에서 문제란 문제는 죄다 일으키고 다니기 때문에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에서까지 아주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2006년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10년 가까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미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치인과 경찰 매수는 물론이고, 멕시코의 엘리트 특수부대 출신들이 카르텔을 경호할 정도로 막강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무자비한 고문과 폭력, 살인을 일삼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하루라도 빨리 사라져야 할 갱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