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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존재했던 5개의 아주 독특한 특수부대

뷰포인트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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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특수부대라고 하면 영국의 'SAS'나 미국의 '네이비씰' 등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이들은 국가 위기상황에서의 출동이나 VIP 보호, 대테러/국가시설방어, 요인암살, 인질구출 등 일반 군인들은 수행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임무와 작전을 수행하는데요.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특수부대들은 단순히 강한 놈들(?)만으로 구성된 집단이 아닌, 그 전문성을 살린 독특한 특수부대들입니다. 그럼 얼마나 독특한 놈들(?)이었는지 함께 보시죠.

 

▲1. 포츠담 거인연대 (독일)

 

자신의 군대를 아주 아꼈던 프로이센 왕국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는 키 큰 남자들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군인이 될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키 큰 남자들을 찾아 엄청난 돈을 들여 자신의 근위병으로 고용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프로이센 제6 보병연대, 일명 '포츠담 거인연대'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키가 2m가 넘었으며, 가장 큰 사람은 2m 50cm 정도였다고 하니까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키였죠. 이 거인 연대의 군인들은 일반 군인들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빌헬름 1세는 자신의 거인연대를 자랑하기 위해 외국의 대사들을 초청해 구경시켜줄 정도로 아주 아끼는 부대였다고 합니다. 후에 그의 아들 프리드리히 대제는 돈 많이 드는 아버지의 취미생활쯤으로 보였던 거인연대를 해체하고 유탄병 부대로 재정비했습니다.

 

 

▲2. 베르세르크 (스칸디나비아)

 

북유럽의 베르세르크(버서커)들은 적군이든 아군이든 모두 죽이는 살육의 광전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곰과 늑대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진짜 짐승이 된 것 같은 전투를 했는데, 마치 정신병자들처럼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 강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완전 '핵싸이코 특공대'였습니다.

 

이 위험한 전사들은 눈앞에 다른 군대가 나타나면 적이든 아군이든 무조건 공격했기 때문에 당시 아군이었던 바이킹들도 이들을 두려워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친구와 가족을 베르세르크에게 잃은 사람들로부터 복수를 당해 암살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3. 불사부대 (페르시아)

 

불사부대는 그리스인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1만 명의 최정예들로만 구성된 엘리트 부대였습니다.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공격했을 때 그리스 군인들은 창을 든 불사부대를 굉장히 무서워했다고 하는데요.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불사부대를 '최고의 무기를 보유한 무시무시한 부대'라고 기록할 정도였죠.

 

 

불사부대는 최전방에 있는 소대가 쓰러지면 바로 뒤에 있던 다음 소대가 빈자리를 메꾸었기 때문에 전투 중에는 이들이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 싸우는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전투력도 강했지만 이런 인해전술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력이 집단 자체를 아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4. 유령부대 (미국)

 

제2차 세계대전 중 참전한 영국군 마술사의 전술에 감동을 받아 1944년 미군이 무대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사운드 엔지니어 등을 소집해 만든 부대입니다. 실제 마술사였던 그의 이야기는 아래에 제가 써놓은 글을 참고해 보시면 어떤 특수작전을 펼쳤는지 금방 이해가 되실 겁니다.

 

 

무대 디자이너와 일레스트레이터는 종이와 나무, 직물을 가공해 위장된 전차나 자주포, 짚차를 만들게 했고, 사운드 엔지니어는 통신소리와 엔진소리 등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럽 전선에서 20번 정도의 임무를 달성했으며, 유령부대에 활약했던 인물 중 유명한 사람은 패션 디자이너 빌브라스와 화가 엘스월스 켈리가 있습니다.

 

 

▲5. 모뉴먼츠맨 (독일)

 

영화로도 제작된 이 부대는 나치 독일의 손아귀로부터 미술품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조직된 연합군의 특수부대였습니다. 각국의 미술학자, 미술애호가 등 전문가들이 소집되었는데요. 이들이 대단했던 이유는 군사훈련도 받지 않은 채로 총알과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터에 뛰어들어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건축물의 파손이나 붕괴를 막았다는 겁니다.

 

전쟁 말기에는 나치의 손아귀로 들어간 미술품들을 회수하고, 손상된 것들은 다시 복구해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들이 지켜낸 미술품의 수는 헤아릴 수가 없는데, 그중에는 렘브란트, 미켈란젤로, 다빈치, 보티첼리 등의 걸작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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