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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도 길이 남을 군인들의 멍청한 실수 TOP3

뷰포인트 201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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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실수를 통해서 경험하고 배우게 되는 것들도 있죠.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전쟁 중에 벌어진 실수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진짜 이런 일이 있었을까 싶지만, 실제 있었던 사건들인데요. 어떤 멍청한 실수들이 있었는지 함께 보시죠.

 

 

 1.  그놈의 술이 뭔지 (영국)

 

1625년 영국/네덜란드 연합군과 스페인의 군대가 세계의 패권을 잡기 위해 전쟁을 하고 있을 당시의 일입니다. 영국군은 스페인 본토 카디스에 상륙 작전을 펼치기로 결정합니다. 무려 80척의 군함에 15,000명의 군인들을 실어 보내게 되는데요.

 

 

하지만, 상륙작전에 투입된 군인들의 대부분은 훈련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신병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기 보급도 굉장히 허술했죠. 사령관 에드워드 세실은 불안에 떨고 있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보급 창고에서 와인을 가져오라고 시킨 뒤 긴장 풀라며 군인들에게 먹였습니다.

 

 

뭐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카디스에 상륙하자 군인들 모두 술에 취해 비틀거려 제대로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던 거죠. 어쩔 수 없이 퇴각을 결정했지만, 미처 퇴각하지 못한 2천여 명이 스페인의 포로로 잡혀버렸습니다. 역시 업무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2.  어디다 쏴야되지? (브라질)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으로 전쟁에 참여했던 브라질 해군은 브라질 해안에서 연합군의 호위 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늘이 높고 푸르던 날, 브라질 전함의 함포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함포 사격은 먼바다나 공중을 향해야 하는데 그만 실수로 배에 실려 있던 폭뢰를 향해 대포를 발사하고 맙니다. 폭뢰는 그야말로 대폭발을 일으켰고, 몇 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무원 350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연히 전함은 깊은 바닷속으로 침몰해버리고 말았죠.

 

 

 3.  명불허전 BBC 국영방송 (영국)

 

이번 실수는 군인들의 실수라기보다 방송국의 실수인데요.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놓고 다투던 포클랜드 전쟁 당시 구스 그린 전투에서 큰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1982년 5월 28일, 영국군은 아르헨티나군을 한 방에 보내기 위해 야간습격을 계획하고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국영방송 BBC가 '영국군의 야간습격 계획'을 전 세계에 방송으로 내보냈습니다.

 

 

당연히 당시 영국군 관계자들은 뚜껑이 열려 크게 화를 냈지만, 놀랍게도 이 작전은 그대로 실행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아르헨티나군이 믿지 않을 것이다'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군은 영국군이 바보,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야간습격 계획을 방송에 대고 할 리 없다고 생각해 경계를 게을리했습니다. BBC방송이 결과적으로 교란작전이 되면서 영국군의 야간습격은 성공하게 되죠. 군대에서 지휘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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