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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채+3억4천 보상금으로 달라"고 떼쓰던 '알박기' 집주인의 최후

뷰포인트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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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 새로 개통된 도로는 매우 특이한 이유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이 도로는 이사를 거부한 작은 집을 중심으로 건설됐는데요.


철거에 대한 보상을 두둑이 받아내려고 이사를 거부한 일명 '알박기' 집주인은 끝내 보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박기 사례는 주거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 언론이 보도한 이 집은 도로 중간에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집이 있는 곳은 광저우시에 지난 3일 개통한 4차선 강변도로 교량 중간인데요. 뜻밖의 지역 명소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40제곱미터의 단층집을 소유한 집주인 리앙은 "정부가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위치의 대체 부동산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정부가 리앙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지만 그녀는 모두 거절했습니다.



리앙은 아파트 4채와 2백만 위안(약 3억4천만 원)이라는 다소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작은 집 하나로 팔자를 고치려고 한 것인데요.


결국 원만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지금과 같은 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너무 탐욕스럽다"며 그녀를 비난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려서 결국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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