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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성인이 된 것을 기억하지 못해 '유치원'에 찾아간 '치매 엄마'

뷰포인트 201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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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점점 악화되는 병인데요.

 

 

중국 난징시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가 전했는데요.

 

 

치매를 앓고 있는 여성(84)이 지난주에 한 유치원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은 30여 년 전에 자신의 딸이 다니던 곳이었죠.

 

여성은 치매 때문에 딸이 성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치원이 끝날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딸을 데리러 갔습니다.

 

 

유치원에 도착한 여성은 경비원에게 "배이(딸)를 데리러 왔어요"라고 말했는데요. 경비원은 배이라는 이름의 아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여성은 자신의 딸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성의 딸은 경찰서에 도착해 "엄마, 유치원에는 왜 갔어?"라고 물어봤죠.

 

 

딸의 질문에 여성은 "널 데리러 갔지"라고 대답했습니다. 엄마의 흩어진 기억 속에 사는 딸은 여전히 작고 귀여운 어린 소녀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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