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은퇴할 시기에 시작해 거대한 부를 거머쥔 슈퍼리치 6인

 

많은 사람이 30세 이전에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여유로운 생활을 꾸려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이야기인데요.

 

그러나 이 글에서는 리치스트에서 정리한 사람들의 편견을 이겨내고 인생의 중반에 커다란 부를 일궈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물론 타인은 알 수 없는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후 얻어낸 결과겠죠.

 

 

1. 베라 왕

얼마 전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베라 왕의 원피스를 입었던 사실이 공개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어릴 적 피겨스케이팅 선수였습니다. 1968년 미국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패션 세계로 뛰어들죠.

 

보통 의류 디자이너들은 20대 초반부터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하지만, 베라 왕이 자신의 첫 드레스를 제작한 나이는 40세. 그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면서 승승장구합니다. 현재 그녀가 보유한 순 자산은 약 4억 2천만 달러(약 4,750억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헨리 포드

너무나도 유명한 헨리 포드. 자동차의 아버지로 여겨지며 자동차 산업의 혁명을 일으킨 조립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작은 기계공장에 들어가 직공으로 일하며 기술을 배우죠.

 

그가 긴 연구 끝에 완전한 기능의 차량을 제작한 나이는 35세입니다. 그 이후 그의 나이 55세가 되었을 때 미국 자동차 절반이 그가 만든 T 모델이 되죠. 그는 83세의 나이로 사망하는데요. 그의 자산규모는 현재의 가치로 2천억 달러(약 226조 원) 정도였습니다.

 

3. 레이 크록

전 세계 각 도시의 중심상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맥도날드의 창립자입니다. 그는 53세의 나이에 밀크 셰이크를 만드는 믹서기를 집집마다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맥도날드 형제가 한 번에 믹서기 8대를 사자 그의 인생도 새롭게 눈뜨기 시작합니다. 

 

이후 직접 햄버거 가게를 차리고 몇 년 후 맥도날드 형제에게 거액을 주고 체인사업의 판권을 사는데요. 이후 치킨너겟, 해피밀과 같은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내 큰 인기를 얻죠. 1984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6억 달러(약 6,800억 원)의 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4. 도널드 피셔

세계적인 브랜드 갭(GAP)을 설립한 장본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그는 해군예비역으로 전역할 때까지 의류와는 전혀 관계없는 다른 궤적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32세에 미국의 유명한 청바지 리바이스를 만나면서 의류 세계에 빠져들죠. 

 

마침내 41세의 나이에 최초의 갭 매장을 열고 성공의 기쁨을 맞이하는데요. 이후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유통과정을 줄인 SPA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성공의 날개를 달았습니다. 그가 타계했을 때 33억 달러(약 3조 7천억 원)의 순 자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죠.

 

5. 리드 헤이스팅스

미국 황금시간대 인터넷 트래픽의 3분의 1을 넷플릭스가 사용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있을 정도로 방송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넷플릭스의 창업자인데요.

 

그러나 그는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평화봉사단체에서 경력을 시작으로 37세가 될 때까지 사업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비디오 대여 사업을 시작, DVD를 거쳐 현재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위주로 서비스하고 있죠. 2009년 한 주에 5.67달러에 불과했던 주식은 8년 후 140.53달러까지 상승하며 2,476%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안도 모모후쿠

세계최초로 라면을 개발한 안도 모모후쿠. 대만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22세에 섬유회사를 설립합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탈세 혐의로 2년간 감옥에 갇히죠. 회사의 파산을 선언한 그는 고국으로 돌아오는데요.

 

당시 일본은 식량난이 심각했습니다. 그의 나이 48세에 미국이 지원하는 밀가루에서 해답을 찾기로 결심하고, 여러 달의 시행착오 끝에 세계최초의 포장된 인스턴트라면을 완성합니다.

 

61세의 나이에는 컵라면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이죠. 9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순 자산 가치는 1억 달러(약 1,130억 원)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