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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 추성훈이 차고 나온 8,900만 원짜리 손목시계의 정체

뷰포인트 2017.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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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추성훈이 차고 나온 시계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값비싼 가격 때문이었는데요. 그가 찼던 '파텍 필립 노틸러스5980/1R-001' 모델은 8,900만 원이나 하는 초고가 시계입니다.

 

 

강호동도 추성훈이 차고 있던 시계를 보더니 "너무 부담스럽다. 얼른 갖다 드려라."라고 말했을 정도죠. 물론 강호동의 재력이라면 충분히 살 수 있는 시계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기 힘든 시계이기 때문에 강호동도 너스레를 떤 것일 텐데요.

 

 

스위스 시계 중에서도 가장 럭셔리한 브랜드 중의 하나는 바로 '파텍 필립(PATEK PHILIPPE)'입니다. "당신은 파텍 필립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잠시 맡아둔 것일 뿐입니다."라는 오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슬로건을 걸고 부자들의 소유 욕망을 자극하고 있죠.

 

 

1839년 폴란드의 귀족 앙투안느 드 파텍이 시계장인 프랑수아 차펙과 함께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업했는데요. 후에 장 아드리앙 필립이 합류하면서 파텍 필립으로 회사 이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계화된 최신 시스템과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완성되는 파텍 필립은 말 그대로 명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텍 필립은 창립 후 줄곧 제네바 주 정부에서 인정하는 시계품질인증인 제네바 홀마크를 받아왔지만, 2009년부터 자체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하면서 제네바 홀마크 인증을 더이상 받지 않습니다. 자타 공인 명품시계라 불리는 것에 걸맞는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파텍 필립을 손목에 찰 수 있다는 것은 은연중에 자신이 부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왜냐하면, 시계의 가격이 기본적으로 수천만 원을 넘어가고, 고급 모델일 경우 1억은 우습게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에게는 시계의 고유한 기능인 시간을 확인한다는 개념을 뛰어넘어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과하지 않게 드러내는 한 가지 방법인 것이죠.

 

 

또한, 201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던 자선 경매에서는 730만 스위스 프랑(약 84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경매전문업체인 필립스에 따르면 경매에서 팔린 손목시계 중에서는 최고가라고 합니다.

 

 

 

1925년 뉴욕의 유명한 은행가였던 헨리 그레이브스가 주문했던 회중시계는 2014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23,237,000스위스 프랑(약 270억)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명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시켜줬죠.

 

 

파텍 필립은 돈이 많은 유명인들도 아주 좋아하는 브랜드인데요. 수백억대의 사치품을 수입한 것으로 유명한 북한의 김정은도 파텍 필립을 아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역시 파텍 필립 애호가라고 하죠.

 

 

이렇게 진짜 부자들만 손목에 찰 수 있다는 파텍 필립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아래의 영상은 8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완성한 파텍 필립의 29억짜리 한정판 시계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시계 하나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섬세한 작업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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