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테리 서클'에 관한 아주 흥미로운 3가지 설

뷰포인트 2017. 10. 13.
반응형

 

거울을 보다가 혹은 친구들의 눈 밑에서 자주 발견되는 다크 서클과 달리 '미스터리 서클'은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주로 영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드넓은 밀밭, 옥수수밭, 보리밭에 기하학적인 문양이 새겨진 현상을 말하며, 작물을 눕혀 만든 원형 모양이 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에서는 크롭(Crop:작물) 서클이라 불립니다.

 

 

 

미스터리 서클은 '외계인의 소행' 또는 '사람이 만든 것'에 대한 수수께끼와 논란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현재 진행형인데요. 논란의 여부를 떠나 이미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 몇 가지를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넋 놓고 바라보게 될 만큼 다양하고 아름다운 모양이 인상적이네요. 사람이 만든 것이라면 큰 상을 줘도 모자랄 듯싶은데요. 기하학적 형태를 띤 그 모습 하나하나가 고유의 예술 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거 같아 보입니다.

 

사진만으로는 실제 규모와 크기를 짐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드론을 사용해 미스터리 서클을 가까이에서 촬영한 동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미스터리 서클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불과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지는 특징 때문에 다양한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그중 몇 가지 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외계인 설

첫 번째로 외계인이 그들의 동료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설이 있습니다. 혹은 UFO가 착륙하거나 비행할 때 남긴 흔적이라고도 합니다.

 

미스터리 서클의 주변에서 UFO가 많이 목격되어 생겨난 소문인데요. 과거 UFO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어내는 동영상이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지만, CG를 사용한 가짜라는 것이 판명되었죠.

 

2. 플라스마 설

자연적으로 발생한 플라스마(Plasma)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었다고 하는 설인데요. UFO나 외계인 같은 시선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학자들에 의해 주장 되었죠.

 

그러나 플라스마가 발생했을 경우 작물이 불타는 등 화재가 생겨야 하지만, 아직 미스터리 서클에 그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3. 기상 설

기상 현상에 의해 미스터리 서클이 형성되었다고 하는 설인데요. 구름은 기본적으로 상승 기류를 발생시키지만, 조건을 갖추었을 때 하강 기류를 만들어 그 아래에 있는 나무와 잔디를 쓰러뜨립니다.

 

그러나 단순한 기상 현상만으로 미스터리 서클의 매우 정교하고 기하학적인 무늬를 만들 수는 없겠죠.

 

(▲더그 바우와 데이브 촐리)

 

그런데 이 갖가지 설을 단번에 잠재우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집니다. 1991년, 더그 바우(Doug Bower)와 데이브 촐리(Dave Chorley)라는 두 명의 노인이 온 세계가 놀랄만한 고백을 하는데요.

 

그들은 1978년경부터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게 기뻐 최종적으로 250개에 이르는 작품을 만들었답니다.

 

 

실제로 그들은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단시간에 미스터리 서클을 재현해 냈죠. 영국에서 조사를 시작하게 되자 자신들의 장난으로 인해 귀중한 세금을 낭비하는 게 미안해 고백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로 미스터리 서클은 사람의 장난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쉽게 풀리 않는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이들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직접 만든 미스터리 서클은 250개 입니다. 하지만 실제 미스터리 서클은 최소 1,000개 이상. 이들의 고백에 따라 증언한 다른 사람들의 숫자를 더한다 해도 미스터리 서클의 개수는 너무 많습니다.

 

 

한편 1678년 영국에서 일어난 '풀 베는 악마 사건'이 미스터리 서클의 기원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더그 바우와 데이브 촐리의 고백이 있기 약 200년 전입니다.

 

또한, 진짜 미스터리 서클이라 불리는 곳은 작물을 사람이 눕힌 것이 아닌 줄기 부분에 인위적인 변형이 생겨 만들어졌으며, 다량의 방사선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미스터리 서클은 아직도 끝없는 논란 속에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데요.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은 "이 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인간뿐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 낭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미스터리 서클은 우리가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의 소행인 것일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