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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수부대가 북극에서 순록을 타고 다니는 이유

뷰포인트 201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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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다시피 북극에는 석유를 비롯한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은 꽁꽁 얼어붙어 개발이 어려웠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북극 개발을 위해 여러 나라가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극은 남극과 달리 연안국의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북극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극이사회 회원국들의 협력이 필수적이죠. 회원국 중 북극 개발을 위해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몇 년 동안 북극에 사령부를 세우고 4개의 연합작전 부대와 14개의 비행장, 16개의 항구, 1개의 군사기지를 설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극과 달리 바다로만 이루어져 있는 북극을 탐험하기 위해 40척의 쇄빙선까지 보유하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원자력 쇄빙선 건조 작업에도 착수했죠.

 

 

이처럼 북극 자원 개발에 대한 러시아의 노력은 정말 대단한데요. 다양한 현대기술이 북극에 투자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북극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전통적인 이동방법인 순록을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들은 왜 순록을 타고 다니는 것일까요?

 

▲위의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러시아군이나 특수부대는 지금도 북극에서의 여러 작전에 순록을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만(루돌프는 산타의 9번째 순록) 타고 다니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겁니다.

 

 

▲러시아군이 원시적으로 느껴지는 순록을 타고 다니는 이유는 엔진이나 모터가 달린 차량에 비해 유지 보수의 번거로움이 없고, 연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꽤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순록은 거친 지형, 험한 숲, 얼어붙은 호수 등 군용 차량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동할 수 없는 장소에 문제없이 갈 수 있습니다. 신체 구조가 극지방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죠.

 

▲러시아군은 순록 이외에 다른 이동 수단으로 개 썰매와 스키도 활용하는데요. 참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어쩌면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순록과 개 썰매 같은 원시적인 이동수단이 정찰 및 기타 특수임무에 더 적합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세계 2위의 군사력을 가진 만큼 여러 가지 상황을 충분히 고려했을 테니까 말이죠. 아무튼, 지금 이 순간에도 북극의 자원 개발을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많은 국가가 눈치 게임을 벌이며 열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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