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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공포로 떨게 했던 2명의 여성 저격수

뷰포인트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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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독일군이 소련을 침공하면서 소련 내에는 아주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소련 국민이 독일의 노예가 될 것이라는 아주 끔찍한 소문이었는데요. 이 소문을 들은 러시아 국민들은 스스로 군에 입대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들 중에서는 약 2,000여 명의 여군 저격수들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살아남은 인원은 약 5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소련의 전설적인 저격수로 알려져 있는 루드밀라 파블리첸코(Lyudmila Pavlichenko) 역시 생존한 저격수 중 한 명입니다. 이 글에서는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을 공포로 떨게 했던 2명의 소련 여군 저격수의 컬러 복원 사진을 소개합니다.

 

▲루드밀라 파블리첸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이디 데스(Lady Death)라 불리며, 독일군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세계 7대 저격수에 이름을 올릴 만큼 대단했는데요. 공식적으로는 309명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죠.

 

▲마치 사신처럼 전장을 누비며 저격수의 삶을 살던 그녀는 1942년 포격에 의한 얼굴 부상으로 전선을 떠나게 됩니다. 그 후 저격수를 양성하는 교관으로서의 삶을 살게 되죠. 여성은 총을 못 쏜다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버린 인물입니다.

 

 

▲로자 샤니나(Roza Shanina) 역시 소련군의 걸출한 저격수였습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59명의 독일군을 오로지 저격으로만 사살했는데요. 당시 전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공포'로 불리며 독일군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1945년 스무 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동프로이센의 전장에서 포탄을 직격으로 맞아 사망했습니다. 당시 그녀가 전쟁통에서 써왔던 일기는 책으로도 출간되었죠.

 

 

이 사진들을 보면서 '조국을 지키는 데 성별이 어디 있으며, 나이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뼈아픈 역사가 있는 만큼 다시는 조국을 빼앗기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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