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고 지냈던 가족들과의 식사시간이 중요한 이유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단위는 바로 '가족'입니다. 인간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을 때 비로소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중요한 이유는 가족의 구성원이 훌륭히 사회에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 동시에 보호받고 있다는 강력한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의 경우 가족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정서발달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죠.

 

 

과거와 달리 요즘엔 먹거리가 풍부하다 보니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이 드물어졌습니다. 하루 두끼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심지어 하루 한끼만 먹는 사람들까지도 생겨났죠. 뿐만 아니라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혼자 사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의 식사시간 자리는 자연스레 적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가족들과의 친밀한 유대를 형성하는 과정에 방해가 되는 요소로 작용하죠.

 

 

 

잘 아시다시피 먹는 행위에서 오가는 정서적인 교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비록 아무런 대화가 없더라도 가족들과의 소박한 식사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학교나 회사에서 못살게 구는 사람은 없었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하루 동안의 많은 이야기와 밥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안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과의 식사시간이 중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