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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온 사람만 아는 혹한기 훈련 때 꼭 필요한 물품

뷰포인트 2017.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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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훈련과 혹한기 훈련은 군대에서 가장 힘든 훈련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강원도나 철원 같은 전방 지역에서의 혹한기는 추위와의 싸움 때문에 정말 치가 떨릴 정도인데요.

 

 

 

보통 일주일간을 야전에서 생활하며 밥을 먹고, 바람이 송송 들어오는 텐트 안에서 잠을 청해야 하죠. 글을 쓰다 보니 제가 처음 혹한기 훈련을 나갔을 때 뜨거운 물을 넣은 수통을 껴안고, 침낭 속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잤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혹한기 훈련 때 뜨거운 물을 담은 수통보다 더욱 귀중한 물품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이게 없으면 평생 느껴보지 못한 찝찝함을 경험해야만 하죠.

 

 

그것은 바로 '물티슈'입니다. 아마도 군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뛰어보신 분들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실 겁니다. 이제는 추억이 됐지만,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짬밥이 안 됐을 때는 물티슈 1~2장으로 하루를 버텨야 했던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물로 시원하게 씻어내면 그만이지만, 추운 겨울 야전에서는 참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물티슈로 세수부터 시작해 발가락까지 거의 샤워하다시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대에서는 지금 한창 혹한기 훈련 시즌일 텐데요. 제가 밀리터리를 좋아하다 보니 군대 추억을 떠올리며 소개해드려 보았습니다. 예비군이나 민방위 분들한테 물티슈 주면서 혹한기 훈련을 다시 받으라고 하면, 아마 탈영자가 속출하고 생난리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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