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도 잡아먹는 영국 특수부대 출신 생존전문가의 정체
디스커버리 채널의 '맨 vs 야생(베어 그릴스와 함께 하는 야생탐험)'이라는 프로그램을 혹시 아시나요? 세계 곳곳의 오지를 돌아다니며 극한의 상황 속에서 몸뚱이 하나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는 조금은 독특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베어 그릴스'는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로 알려진 영국 육군 소속의 SAS 생존술 교관 출신인데요. 생존이란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 생존 실력을 갖춘 인물이죠. 이 글에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그의 생존 클라스를 소개합니다.
베어 그릴스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에서 물과 식량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급자족해 살아남습니다. 안전을 위해 일부 연출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말 그대로 극한 상황의 야생에서 생존해야 하는 것이죠.
거미, 메뚜기, 애벌레, 뱀, 물고기, 열매 등 섭취했을 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들은 무엇이든 잡아먹습니다. 베어 그릴스는 "만약 당신이 야생에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먹을 것에 대한 기존 관념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 곤충과 벌레도 당신에게 훌륭한 에너지원이 되어준다."라고 조언합니다.
토끼나 뱀은 물론이고, 생존을 위해 마치 타잔처럼 악어를 때려잡아 구워 먹기도 합니다. 정말 상남자 중의 상남자라 할 수 있는 모습이죠.
그는 단순하게 자신이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불을 피우는 법부터 깨끗한 물을 얻는 법까지 가르쳐 주는데요. 식량이나 물을 구하기 어려운 장소에서는 코끼리 똥을 쥐어짜 수분을 섭취하거나 사자가 먹다 남긴 얼룩말 고기를 생으로 먹기도 하죠. 심지어 자신의 소변을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먹으면 안 되는 것들과 먹어도 되는 것들을 알려주기도 하죠. 유명인들과 1박 2일간 생존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도 그의 다양한 생존기술을 보고 혀를 내두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생존기술에 관한 다양한 책과 소설까지 출판되었을 정도니 생존기술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인정해줘야 하겠죠. 역시 특수부대 교관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베어 그릴스가 더 멋진 이유가 있는데요. 출연료 전액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불우이웃과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기금 모금도 하고 있죠.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면서 힘든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보면 생존전문가이기 이전에 진짜 상남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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