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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도 스마트시대, 블루투스로 잠금 해제되는 'ZORE'

뷰포인트 201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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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멘, 스위스, 노르웨이 등을 포함한 외국의 여러 나라에서는 총기 소지가 합법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뉴스에서 보도되는 총기 사고 중에 하나는 바로 아이들이 권총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건데요.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권총이 오히려 가족들을 해치는 모순되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국가에서 총을 보관하는 사람은 아이들이 절대로 만지지 못하도록 하는 책임까지 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방위군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ZORE'는 이러한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상관없겠지만요.) 호신용으로 집에 총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은 어떻게 하면 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만일의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인데 이게 의외로 어려운 문제죠.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금고에 보관할 경우

 

 

한밤중에 이렇게 깜깜하면 총을 꺼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괴한의 침입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안 되겠죠.

 

 

와이어로 잠그는 방법도 있지만 열쇠를 손에 들고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지문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건'이 다양하게 고안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는 지문 인식 실패율이 꽤 높고 장갑을 끼고 있으면 그다지 의미가 없죠.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다이얼식 자물쇠와 블루투스 센서를 조합한 'ZORE'입니다.

 

 

일단 잠금모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만지면 경보음 또는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울리는 2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알람 모드에서 이렇게 누군가 총에 손을 대면

 

 

등록된 스마트폰에서 바로 알람이 울립니다. 그러니까 애들이 총을 가지고 장난치는 꼴을 다시는 안 봐도 된다는 뜻이죠. 그리고, 센서의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줍니다.

 

 

만약 위급하게 총을 사용해야 할 때는 스마트폰이 없어도 총에 부착한 다이얼을 돌려 잠금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ZORE'는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른 나라는 몰라도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나라,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꼭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총기 잠금장치가 법제화되서 총을 팔 때 하나씩 끼워 팔면 아주 노나는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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