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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3살 꼬마를 살린 기적의 심폐소생술

뷰포인트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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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의 ABC뉴스의 보도를 통해 심폐소생술(CPR)을 습득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가족, 그리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12일 미국 텍사스에서 "3살인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911로 걸려왔습니다. 3살 꼬마는 발열에 의한 경련과 발작을 일으켜 호흡을 하지 않는 긴급상황이었죠.

 

 

장소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의 주차장이었고, 구급차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사람은 체이스 밀러(Chase Miller)라는 경찰관이었습니다. 3살 꼬마의 어머니는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울부짖고 있었고, 체이스 씨는 곧바로 아이를 바닥에 눕혔습니다.

 

 

체이스 씨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안아 들었을 때 이미 실이 끊어진 인형 같았다고 말했는데요. 그렇게 다급한 상황 속에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체이스 씨는 지체없이 아이에게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를 실시했습니다. 아들이 심폐소생술을 받는 동안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부모의 표정에서 알 수 있듯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죠.

 

 

심장이 멈춰 죽은줄로만 알았던 아이는 체이스 씨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몸을 움직이는 반응이 나타났고, 곧바로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다 보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며칠 후 꼬마 브레이든 군은 어머니 베서니 후버(Bethany Hoover, 21) 씨와 아버지 존 기아스(John Geis, 21)씨와 함께 경찰관 밀러씨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아이의 어머니인 베서니 씨의 말에 따르면 브레이든 군은 감기 때문에 열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열성 경련을 일으킨 후 발작을 시작하면서 심장이 정지되어 버렸다는 겁니다.

 

 

아마도 아이는 '열성 경련'에 의한 발작 때문에 의식을 잃고 심폐정지가 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것은 어린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열성 경련은 어린이 25명 중 1명꼴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대비하려면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구급차가 올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어야만 한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심폐소생술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실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이를 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 소개하는 유아·소아 심폐소생술을 기억해 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아·소아 심폐소생술(CPR)

 

■ 유아와 소아의 구분

유아와 소아를 구분하는 방법은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1~8세 미만의 아이를 소아'로 하고, '1세 미만을 유아'로 여깁니다. 어린이의 경우 '8세 이상'은 성인과 같은 방식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 인공호흡 (위의 이미지 참고)

1. 호흡이 없으면 먼저 2번 숨을 불어 넣으세요.

 

2. 소아에 대한 입대입 인공호흡을 약 1초에 걸쳐 가슴이 올라오는 것이 보일 정도의 숨을 불어 넣으세요.

 

3. 유아에 대한 입대입/코 인공호흡을 유아의 입과 코 동시에 약 1초간 가슴이 올라오는 것이 보일 정도의 숨을 불어 넣으세요.

 

■ 흉부압박 (위의 이미지 참고)

1. 호흡이 없으면 2회의 인공 호흡 후, 분당 30회의 리듬으로 압박하세요.

 

2. 소아에 대한 흉부 압박은 한 손 관절에서 좌우 젖꼭지를 연결하는 선의 중간 흉골을 가슴 두께의 1/3까지 압박하세요.

 

3. 유아에 대한 흉부 압박은 한 손의 두 손가락으로 좌우의 젖꼭지를 연결하는 선의 가슴 중간보다 약간 아래 쪽의 흉골을 가슴 두께의 1/3까지 압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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