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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로의 귀환? 독일 경찰이 사슬갑옷을 입게 된 이유

뷰포인트 20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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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의 난민들이 모여든 유럽의 난민 문제는 독일을 포함한 프랑스, 영국 등 부유한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의 대부분이 고질적으로 겪어왔던 문제였습니다.

 

과거 냉전 시대에는 국경 지역과 해상 경계선을 아주 엄격하게 통제했기 때문에 극소수의 난민들만 유럽 땅을 밟을 수 있었고, 그 외 난민들의 대부분은 추방되었죠.

 

 

그러던중 시리아 내전이 터지면서 많은 수의 난민들이 시리아에서 탈출을 감행했고, 수백 만의 난민들이 유럽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유럽 연합은 난민을 수용하니 마니 하면서 유럽 주요국가들이 모여 회의까지 열 정도로 아주 뜨거운 감자였는데요. 원래 독일은 난민 수용을 강력하게 통제해 왔으나,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서 난민들을 수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시리아 난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작년 한 해에만 무려 1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독일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들어갔습니다.

 

 

독일은 넘쳐나는 난민들로 인해 몸살을 앓기 시작했고, 독일 국민들은 급기야 과격 시위까지 벌이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난민 시설에 불까지 지르는 등 그 정도가 점점 지나쳐가고 있는 것이죠.

 

칼과 도끼를 든 난민 반대 극우 시위대들과의 충돌과 테러가 자주 발생하자 경찰들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슬갑옷이라는 보호 장비를 입게 된 겁니다.

 

원래 사슬갑옷은 철사나 와이어 같은 것들을 엮어서 만든 꽤 무거운 갑옷의 종류입니다. 과거에는 유럽과 아시아 모두 사슬갑옷을 입었는데요.

 

가장 오래된 사슬갑옷은 BC 4세기경 유럽 쪽의 켈트족 족장의 무덤에서 발굴한 사슬갑옷입니다. 그만큼 역사가 깊은 방어 장비 중 하나입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상어의 공격에 대비한 잠수부들이나 날카로운 무기를 방어하기 위해 독일처럼 경찰들이 사용하죠.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영국군 전차 부대원들이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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