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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아들 '실종'됐다고 '주작' 신고했다가 쇠고랑 차게 생긴 엄마

뷰포인트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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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삐뚤어진 사랑 확인이 큰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가 전했는데요.

 

한 여성(33)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아들(11)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은 실종 신고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아들이 실종되었다"며 찾아달라고 호소했는데요. 50만 위안(약 8천100만 원)의 사례금도 내걸었죠.

 

그녀가 올린 게시물은 주말 동안 삽시간에 퍼져나가 조회 수만 무려 2억 건이 넘었습니다. 수많은 누리꾼들이 여성을 위로하며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경찰 역시 아들을 찾기 위해 5일간 수색을 펼쳤고, 지난 화요일 저녁에 찾았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아들은 실종된 적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음날 공개된 경찰 발표에 따르면 엄마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 먹을 것을 넣어주면서 아들을 숨겨두고 있던 겁니다.

 

 

여성은 "최근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었다"며 "나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녀의 의도대로 남편은 4일 밤낮을 잠도 안 자고 아들을 찾아다녔지만, 모든 것은 꾸며진 일이었던 겁니다.

 

결국 여성은 고의로 허위 정보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체포되었고요. 경찰은 "불필요한 수색을 위해 많은 시간과 공공자원을 낭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아이의 엄마는 많은 사람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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