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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3개월 '징역살이'한 여성의 행동

뷰포인트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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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놀이동산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솜사탕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3개월 동안 감옥에 갇힌 여성이 있습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CNN이 사건의 내용을 전했는데요.

 

 

지난 2016년 12월 31일,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한 여성은 운전을 하고 가다가 두 명의 부보안관에게 검문을 당했습니다. 자동차 유리 썬팅이 너무 짙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법에 저촉될 정도로 짙은 색은 아니었는데요. 의심을 풀지 않은 부보안관은 그녀의 차를 수색했습니다.

 

그리고 차 안에서 파란색 물질이 든 플라스틱 박스를 발견했죠. 여성은 "파란색 솜사탕이다"라고 설명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부보안관들은 메스암페타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꺼내 검사하더니 양성 반응이 나온다며 그녀를 체포한 겁니다.

 

 

메스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인데요. 이른바 '히로뽕'으로 불리는 마약입니다.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여성에게 판사는 1백만 달러(약 11억 3천만 원)를 보석금으로 정했지만, 보석금을 낼 형편이 안 되었기 때문에 그대로 감옥살이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납니다. 2017년 3월 22일, 파란색 물질의 법의학 검사 결과 "통제 물질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즉, 마약이 아닌 솜사탕이었던 겁니다.

 

 

 

검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주나 더 감옥에 갇혀 있던 여성은 4월 4일이 되어서야 풀려났지만, 경찰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여성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쌍둥이 손자의 출생을 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난소 낭종의 치료도 거부당했는데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여성은 현재 소송을 진행 중에 있으며, 소송에서 이길 경우 거액의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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