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게 자란 이빨' 다듬어줬더니 다시 찾아와 '미소' 보여준 다람쥐

뷰포인트 2018. 6. 18.
반응형

 

설치류의 한 종류인 다람쥐는 귀여운 생김새 덕분에 세계 어디를 가든 인기가 많다. 특히 작은 몸집은 보호 본능마저 자극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벌 뉴스는 이빨이 길게 자란 다람쥐의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알버타주 바헤드 근처에서 목장 일을 하는 자넷 탈보트는 어느 날 새 모이통에서 긴 이빨을 가진 특이한 다람쥐를 발견했다.

 

다람쥐는 배가 고팠는지 자넷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이통에 넣어둔 해바라기 씨를 열심히 먹고 있었다.

 

 

자넷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동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모이통에 가까이 다가갔고, 곧 다람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먹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곧장 덫을 설치해 다람쥐 포획 작전을 펼치려고 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모이통에 앉아 있던 다람쥐를 손만 뻗어 붙잡을 수 있었고 버키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다.

 

 

다람쥐는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도토리처럼 딱딱한 먹이로 이를 계속 갈아줘야 한다. 그러나 버키는 앞니 두 개가 거꾸로 자라 이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자넷은 다람쥐 이빨을 다듬는 유튜브 영상을 본 후 잇몸과 가까운 일부를 제외하고 이빨에 감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어진 자넷은 손톱 손질용 큐티클 제거기를 이용해 버키의 이빨을 깨끗하게 잘라줬다.

 

 

결과는 대성공.

자넷은 버키의 이빨을 자른 후 다시 풀어줬고 지금도 종종 찾아와 먹이를 먹는다고 한다.

 

 

한편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키가 웃고 있다", "버키는 웃는 게 확실하다", "행복을 되찾은 표정이다" 등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글로벌 뉴스, '사라 크라우스' 트위터

ⓒ1인 미디어 뷰포인트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