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계의 무시무시한 학살자로 불리는 군대개미
(▲군대개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턱을 가진 병정개미)
개미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000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단생활과 철저한 분업이 개미들의 생존 수단인데요. 이 글에서는 개미들 중에서도 곤충계의 학살자로 불리는 군대개미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군대개미는 일반 개미들과 달리 둥지를 짓지 않고 마치 군대처럼 대열을 갖추어 전진하면서 유랑 생활을 합니다. 군대개미들 중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눈이 퇴화돼 거의 장님에 가깝죠. 이 녀석들이 무서운 이유는 먹잇감을 집단으로 습격해 사냥하는 사나움과 탁월한 사냥 기술에 있습니다.
군대개미는 주로 열대우림에 서식하는데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에도 분포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군체가 수십에서 수백만 마리쯤 되는데요. 아프리카에 사는 녀석들은 최대 5천만 마리까지 한 군체를 이룹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만큼 많은 거죠.
이 녀석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생물 중 하나인데요. 군체가 이동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은 모조리 요단강으로 보내버립니다.
▲다른 종의 개미를 만나면 개미라고 해서 사정 봐주지 않습니다. 그냥 다 학살해버리죠. 마치 떼강도들처럼 덤벼들기 때문에 전투 능력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독이 있는 전갈이라도 군대개미 앞에서 힘자랑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 녀석들에게 전갈 한 마리쯤 잡는 건 일도 아니거든요. 전갈 역시 그냥 속수무책입니다.
▲공격당하는 곤충이 못 도망가도록 병정개미가 턱이빨로 붙잡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사이좋게 악수하며 '어 그래. 조심히 가~' 인사하고 헤어지는 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군대 개미에게 잡힌 곤충이 살아남을 확률은 제로입니다.
▲'타란튤라'라고 부르는 왕거미도 여지없습니다. 군대개미가 이동 중인 것을 보고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요단강행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겁니다.
▲군대 개미는 겁도 없어서 심지어 뱀까지 공격합니다. 사람도 물리면 피가 날 정도로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개미는 이 밖에도 레이더망에 걸린 곤충과 작은 동물들은 죄다 학살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개체 수가 많은 것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개미들이 사람만 한 크기가 된다면 여행을 다니는 건 아마 꿈도 못 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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