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자유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 4가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노동시간은 줄어들고, 여가시간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들은 적은데요. 이 글 에서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정리한 미국인들이 자유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멀티태스킹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화 시대로 옮겨 감에 따라 사람들의 시간에 대한 가치관도 변해 왔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실제로 시간을 금전적 가치로 측정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죠. 게다가 과거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 엘리자베스 던(Elizabeth Dunn) 씨는 "멀티 태스킹(다중 작업)은 우리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도록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2. 재택 근무

미국인 근로자 15,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갤럽(Gallup)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적어도 43%가 원격으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율은 지난 2012년보다 4% 증가한 수치인데요.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일하는 횟수도 늘어나 일주일에 1일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2년부터 줄어들고, 일주일에 4~5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에서 31%로 늘어났습니다. 즉, 집으로 일을 끌고 들어오면 자유시간 적다고 느끼는 것이죠.

 

 

3.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기업 300여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조사에 따르면 3분의 2 가까이의 기업이 직원들에게 3년 전보다 시간적으로 오래 일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절반의 기업은 3년 후에는 더욱 긴 노동 시간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4. 주말에도 일한다

기술적으로 모바일 단말기에 지속해서 접속할 수 있게 한 결과, 사람들은 주말에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ECD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의 근로자들보다 주말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인간의 편리를 위해 개발된 기술들이 어떤 면에서는 인간이 누려야 할 휴식을 방해하고 있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