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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양다리를 잃은 소녀가 장애 딛고 '뷰티 유튜버'가 되다

뷰포인트 2017.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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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국의 한 온라인 매체에서 어릴 적 뇌수막염에 감염돼 팔,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한 소녀가 유명 뷰티 유튜버가 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비록 정상적인 신체는 아니지만, 시련에 굴하지 않고 화려한 메이크업 솜씨를 뽐내며 유튜브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더비에 사는 14세 소녀 이지 위얼(Izzy Weall)양 입니다. 그녀는 어릴적 뇌수막염에 감염되어 병원에 입원했죠. 입원 당시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낮은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그를 담당했던 의사조차 고개를 저었다고 합니다.

 

 

2주간 혼수상태에 빠져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동안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을 마친 후 의사는 그녀의 부모님에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생명유지장치를 꺼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르니 대비를 하라고 말했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걱정에 불구하고 그녀는 2개월의 입원, 8개월의 휠체어 생활을 마친 후 무려 5년의 긴 시간 동안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영국 트렘펄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녀를 담당했던 의사들을 기절시키죠.

 

 

 

현재는 또래 친구들에게 화장법을 알려주는 뷰티 유튜버로 활동 중인데요. 손가락이 없어 약간은 서툴고 섬세한 묘사는 어려워도 점차 실력을 키워 나가고 있죠. 그녀의 노력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방문자 수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답니다.

 

 

이지 위얼양은 그녀처럼 팔, 다리가 없는 친구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는데요. "지금처럼 화장을 제대로 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실천이 있었고, 이제는 정기적으로 비디오를 업로드할 정도까지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또한 "나는 다른 누구와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내 비디오를 볼 때 같은 생각이길 바랍니다"라며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의미 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몸이 불편한 가운데 '실천'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그녀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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