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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확실한 우울증 예방법

뷰포인트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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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보도 자료)

 

최근 뉴스에서 전 세대에 걸쳐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20대의 비율이 매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우울증뿐만 아니라 공황장애, 알코올 중독의 증가 폭도 매우 높게 나타났죠.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정말 슬프게만 느껴집니다.

 

 

 

대학입학과 함께 시작되는 학자금 대출과 취업을 위한 끊임없는 경쟁은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데요. 한 달을 살아내기 위해 최저임금 아르바이트를 하며 도대체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어두컴컴한 터널을 언제,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알 수도 없죠.

 

 

가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하지만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씩씩하게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울장애는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느끼게 되는 정상적인 감정인 '낙담'과는 전혀 다릅니다. 낙담은 일시적이며 스스로 또는 가족과 친구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우울증은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회복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물에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이 물속을 이해할 수 없듯,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은 이론만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도 다 겪어본 일"이라며 경솔한 위로는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죠.

 

 

최근 미국 정신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서 지금까지 시행된 가장 광범위한 인구기반 건강조사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1984년 1월에서 1997년 6월, 13년 동안 34,000명의 노르웨이 성인의 우울증 증상과 운동의 관계를 추적했는데요.

 

이 연구결과로 우울증 증상 치료에 운동의 중요한 역할은 알고 있었지만, 우울증의 예방 가능성을 수치화할 수 있던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죠.

 

 

과학자들은 운동하지 않는 실험군 A가 일주일에 1~2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운동한 실험군 B보다 우울증이 걸릴 위험이 4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운동의 수준과 우울증 증상 사이에는 아무 관련이 없고, 매주 적극적인 신체활동 1시간만으로 우울증 진단의 12%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흔해지고 세계적으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결과는 일상생활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정신건강에 크게 이롭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물론 운동 자체가 우울증의 만병통치약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 세대에 걸쳐서 급증하고 있다는 우울증을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명확한 근거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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