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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을 삼키면 7년 동안 배 속에 남아 있다고? 트루? 레알?

뷰포인트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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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어린 시절, 껌을 씹다가 삼켜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껌을 삼키면 배설되지 않고, 7년 동안 배 속에 남아 있다는 속설이 있죠.

 

 

정말 껌을 삼키면 7년 동안이나 배 속에 남아 있는 것일까요? 과거 영국의 BBC 뉴스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준 적이 있는데요.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껌은 기초제, 향료, 방부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껌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물질은 위로 들어가면 위산에 녹아 쉽게 배출됩니다.

 

그러나 기초제는 위산과 장 속에 있는 효소를 견딜 만큼 강한 녀석이죠. 이 기초제는 사포딜라나무에서 채취한 치클을 가공해 탄성을 갖는 고체로 만드는 것인데요.

 

 

껌의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치클의 공급이 부족해져 지금은 대부분 천연 고무나 인조 고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껌을 구성하는 기초제에 고무를 사용하더라도 배 속에 7년이나 머물러 있지는 않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적은 양의 껌을 삼켰을 때는 소화기관을 따라 자연스럽게 내려가 배출되지만, 1998년 발표된 논문을 근거로 들어 습관적으로 껌을 삼킬 경우 장폐색(소장이 부분적 혹은 완전히 막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어 많은 양의 껌을 매일 삼키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어쩌다 한두 개쯤 삼키는 것은 우리 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경우 호기심 때문에 껌을 삼키는 경우가 많으니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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