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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군인은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뷰포인트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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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칩을 인간의 머리에 심어 일부 사이보그화하는 기술을 2016년부터 미군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미국의 밀리터리 매거진에 따르면 이 인터페이스는 미 국방성의 연구기관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하고 있는데요. "칩을 통해 뇌세포와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으면 인간의 뇌와 최신 전자기기 사이에 전달 경로를 열 수 있다"고 DARPA는 설명합니다.

 

 

 

뇌와 기계의 연결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는 그 기능이 제한되어 있었죠. 신설된 '뇌과학 기술 시스템 디자인(NESD)'의 연구 프로그램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뇌세포의 수를 수만 개 단위에서 수백만 개 단위로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ESD 프로그램 매니저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현대 최고 수준의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사용해도 2대의 슈퍼컴퓨터는 70년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통신 모뎀을 사용해 대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DARPA는 궁극적으로 1세제곱 센티미터보다 작은 또는 지름 2센티미터 남짓의 칩을 개발해 뇌에 심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 칩은 뇌세포가 발생시키는 전기 신호와 화학 신호를 컴퓨터에 전달합니다.

 

 

 

이것이 완성되면 칩을 이식한 군인의 뇌에 외부에서 디지털 오디오 및 디지털 영상을 전송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뇌 과학, 생물 공학, 전력 기술, 의료 기기 등 각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DARPA는 말하고 있습니다.

 

 

DARPA가 개발하는 칩은 군사용이지만, 이러한 기술은 종종 민간 사회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 왔습니다.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와 음성 통역 시스템, 인터넷은 그 몇 가지 예 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신체의 일부를 사이보그화하는 것에는 윤리적인 논란이 있는데요. 논란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현재 NESD 프로그램은 뇌 기능 장애를 치료하는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사이보그 군인이 정말 탄생하게 될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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