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67% 더 높은 OO운전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분들이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꿀맛 같은 휴가는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켜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해주죠. 그런데 꿀맛 같아야 할 휴가 중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 돌이킬 수 없는 일은 바로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는 교통사고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은 '고속도로 졸음운전'인데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휴가철에 하루 평균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611건이며 사망이 14명, 부상은 966명에 이릅니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음주운전 사고보다 사망률이 67%나 더 높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하죠. 경찰청의 통계 자료를 보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100건당 2.4명,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는 100건당 4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은 새벽 4시~6시, 오후 12시~4시 사이였습니다.
휴가철의 졸음운전 사고는 휴가를 떠나는 첫날보다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휴가 첫날의 설렘이 주는 긴장감은 졸릴 틈을 주지 않지만, 휴가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는 휴가동안 쌓인 몸의 피로와 긴장감이 풀려 졸음운전을 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30% 이상이 졸음운전이라는 것에 주목해 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고속도로와 국도 중간중간에 '졸음쉼터'라는 시설을 만들어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총 270개소(고속도로 220개소, 국도 50개소)를 확대 설치에 졸음쉼터 배치 간격을 10분 이내로 낮출 계획이라고 하죠. 또한, 한국도로공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졸음쉼터 설치 후에 사고 건수는 28%, 사망자 수는 55% 줄어들었습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훨씬 더 위험하므로 운전 중 졸음이 몰려온다면 지체없이 가까운 졸음쉼터나 고속도로 휴게소로 이동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항상 안전운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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