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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현실이 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

뷰포인트 2017.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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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환상이 드디어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모나코에서 열린 '톱 마르케스 모나코(Top Marques Monaco)'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Flying Car'가 선을 보였는데요.

 

 

(사진 -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의 모습)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에어로모빌(AeroMobil)사의 플라잉 카입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개발이 진행돼 마침내 실용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는 2인승 자동차입니다.

 

(사진 -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인 키티호크의 시험 비행 중인 장면)

 

이미 구글을 비롯한 세계 여러 기업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육지를 달릴 수 있는 수륙 양용 자동차는 이미 실용화가 되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아직까지 실용화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에어로모빌 사가 개발 중인 플라잉 카는 제대로 하늘을 날고, 도로를 달릴 수 있는 환상 속 자동차의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에어로모빌 사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차체가 비행 모드로 바뀌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자동차 모드의 최고 속도는 160km입니다. 최대 70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죠.

 

 

 

운전석 역시 하늘을 나는 자동차답게 현대적인 기술이 총동원되어 있습니다. 언뜻 보면 비행기 조종석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비행 모드에서는 750km의 거리, 그러니까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비행할 수 있고, 공중에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60km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활주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파일럿 면허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유럽에서만 운전하는 것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로모빌 사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플라잉 카는 이미 초기 생산 단계에서 후덜덜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500대의 예약 접수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가격은 120만 유로(약 14억 8천만 원)에서 150만 유로(약 18억 5천만 원) 사이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운행이 허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상 과학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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