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멍멍이가 세계 유일의 주유소 점원이 된 사연
여러분은 혹시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시나요? 흔히들 개는 인간의 친구라고 말합니다.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과의 유대감을 중요시하고 잘 따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잘 길러지던 개도 인간의 욕심과 무책임함 때문에 버려지기도 합니다.
브라질에 사는 '네가오(Negao)'도 그렇게 버려진 개 중 한 마리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의 동물뉴스 사이트 더도도에 소개된 유기견 네가오가 주유소 점원이 된 사연을 소개합니다.
2년 전 사브리나 플래너러(Sabrina Plannerer) 씨는 남편과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 주의 동부 도시 무지다스크루제스에 짓고 있는 주유소를 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주유소 근처를 하염없이 배회하는 검은색 털을 가진 개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죠. 아마도 주유소가 지어지던 그 자리에서 주인과 함께 살았던 것 같다는데요.
우리나라의 동물농장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도 주인에게 버려진 후, 버려진 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개의 안타까운 사연이 종종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사브리나 씨는 검은색 털을 가진 개가 너무 가엽게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접종도 시켜주었습니다. 네가오라는 멋진 이름까지 지어줬죠.
그리고 마침내 주유소가 다 지어졌을 때 네가오는 주유소 점원이라는 새로운 직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세계 유일의 강아지 주유소 점원일 거라고 하는데요.
네가오는 주유소에 손님이 오면 환한 미소로 반기며 맞이합니다. 다행히 주유소를 찾는 손님들도 네가오를 참 좋아해서 장난감을 사다 주기도 한답니다.
네가오는 사람에 의해 상처받았지만, 다행히도 사람에 의해 그 상처가 치유됐습니다. 네가오의 사연을 보면서 강아지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는 자신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키우는 것을 결정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네가오의 주유소 점원 생활이 더 밝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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