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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의 저주? 역대 2위 242억 로또 1등 당첨자의 최후

뷰포인트 2016.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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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로또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02년 12월부터 발행이 시작돼 서민들도 인생역전을 할 수 있는 작은 희망과 같은 복권입니다.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일주일 동안 희망을 품을 수 있어서 구입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이런 로또 1등의 행운도 누군가에는 오히려 불행의 씨앗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월 규정이 존재했던 2003년 5월 24일, 242억에 당첨된 제25회 로또 당첨자 김씨가 바로 그 예인데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당첨금이었기 때문에 당시 언론에서도 집중 조명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242억에 당첨된 김씨는 적은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며, 근근이 입에 풀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어려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게도 역대급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이죠. 그때만 해도 김씨는 정말 인생역전의 꿈을 이룬 줄 알았습니다.

 

▲당첨금을 받자마자 김씨는 가족들에게 20억 정도를 주고, 서초구에 있는 초호화 주상복합 아파트 2채를 40억을 들여 구입했습니다. 집 없는 설움의 한풀이도 로또가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수십억을 부동산과 병원 설립 등에 투자했죠. 그런데 애석하게도 투자된 금액을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투자로 포장되어 있었지만, 사기를 당한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도 김씨는 무리한 투자와 초호화 생활을 멈추지 않았고, 마법이라도 부린 듯 써도 써도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많은 재산이 불과 5년 만에 모두 공중분해 되어 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흥청망청 쓰다가 24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로또 1등 당첨금이 242원으로 변한 겁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남은 아파트를 담보로 사채를 빌려 다시 주식투자에 나섰지만 철저하게 실패하고 맙니다. 결국, 아파트까지 시원하게 날려 먹고 1억 3천만 원 정도 되는 빚까지 지게 됐죠. 242억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결혼을 했지만, 빚에 시달리면서 이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빈털털이에 빚쟁이까지 된 김씨는 급한 마음에 가족들에게 주었던 20억을 맡겼다고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증여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패소해 가족들에게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돈의 맛에 중독되어버린 김씨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꼬드겨 1억 5천만 원 정도를 받아내 또 몽땅 날려 먹었습니다. 당연히 이 여성은 김씨가 돈을 주지 않자 고소를 하게 되었고, 김씨는 악성 사기범으로 수배돼 3년 만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역전의 희망인 로또 1등의 꿈이 김씨에게는 오히려 커다란 불행을 가져다주었는데요. 이에 대해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로또 1등에 당첨돼도 직장에 잘 다니면서 주변의 조언을 얻어 자산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1등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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