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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고 싶은 욕심에 '3살 딸'을 먹방 스트리밍에 이용한 부모 (영상)

뷰포인트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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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요? 한 중국인 부부가 어린 딸을 이용한 먹방 스트리밍을 해 언론과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페이치(Pei Qi)라는 이름을 가진 3살 아기가 음식으로 채워진 접시를 비웁니다. 한눈에 봐도 비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중국 SNS에 페이치의 사진과 비디오가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누리꾼들은 "페이치의 부모가 건강에 해로울 만큼 많은 양의 음식을 먹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이른바 '먹방' 스트리밍을 통해 돈을 벌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페이치의 부모는 "딸의 식욕이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건강하다"며 자신들에게 날아드는 비난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딸아이의 동영상에는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춤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페이치의 아버지는 "우리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돈이 부족하지 않다"며 "단지 우리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페이치의 현재 몸무게는 35kg인데요. 24~36개월 사이 아이들의 정상 몸무게는 여아 12.5~14kg, 남아 12.9~15kg입니다.


페이치는 또래 아이들의 정상 몸무게보다 약 3배 이상 무거운 겁니다. 초고도비만이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이죠.



누리꾼들은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페이치의 부모는 일부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중국의 아동 권리와 복지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공식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이 사람들은 부모가 될 자격이 없다"며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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