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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게 왜 '빵빵'거리냐며 자동차 뭉개버린 '코끼리'

뷰포인트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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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울린 경적(클랙슨) 소리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운전자끼리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코끼리도 경적 소리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7시경, 말레이시아 게릭 근처의 동서 고속도로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자동차를 묵사발로 만들었습니다.


차 안에는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요.



코끼리가 도로를 막고 서 있자 운전자는 정차했고, 뒤이어 오던 차들이 경적을 울렸습니다.


놀란 코끼리는 정차 중이던 차에 달려들어 도로 밖으로 밀어버린 후 발로 뭉갰는데요.


흔치 않은 일이라 현지의 야생동물 및 국립공원국 국장인 유소프 샤리프는 경찰에 주변 지역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샤리프는 "야생동물이 다니는 길에서 운전자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야간에는 하이빔과 경적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끼리를 길 밖으로 몰아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는데요.


야생동물 출몰 지역에서 운전할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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