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가 이용하는 인간의 5가지 심리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고 소속되어 안정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알려진 '사이코패스'들은 이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이죠.

 

'설득의 심리학' 저자인 사회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는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부탁이나 복종 등에 관한 수많은 연구를 해오면서 다른 사람을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는 사이코패스의 중요한 특징을 밝혔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설득력이 좋은 사이코패스는 사람의 심리를 조종하는 것에 매우 능숙하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동조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심리적 기술을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에게 동조되는 것은 사이코패스 연구의 권위자인 로버트 헤어 박사가 그의 저서 '진단명 사이코패스'에서 이야기한 사람을 먹잇감으로 생각하는 그들만의 특이한 생각 구조와 같은 맥락인데요.

 

 

사이코패스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이든 가리지 않거든요. 이 포스트에서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가 정리한 사이코패스가 이용하는 인간의 5가지 심리를 소개합니다.

 

 

 1.  자신감

 

사람들은 권력이 있거나 CEO 같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해박한 지식과 기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을 따르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차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은연중에 자신의 지위가 높다고 어필합니다.

 

 

 2.  빚지기 싫어하는 심리

 

우리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거나 자신의 어려운 부탁을 들어주면 언젠가 반드시 갚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인간을 단순히 자신들의 도구로 생각하는 사이코패스들은 이러한 심리를 역이용해 호의적인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 어려운 부탁이라도 거절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듭니다.

 

 

 3.  희소가치

 

사람들은 명품을 왜 좋아할까요? 비싼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희소가치가 있어 사람들은 명품을 좋아합니다.

 

 

사이코패스들은 희소가치에 대한 이해가 탁월해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는 미끼를 던집니다. 덥석 무는 순간 그들의 제물이 되는 거죠.

 

 

 4.  이해와 배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자신이 증명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 합니다.

 

사이코패스들은 실제로는 감정 이입 능력이 매우 약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상대방을 움직이기 위해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아주 큰 이해심과 배려심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5.  호감

 

내가 호감을 느끼고 있던 사람이 나에게 부탁을 해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크게 어렵지 않은 부탁이라면 들어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사이코패스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을 갖게 만든 후 아주 작은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서 단계적으로 어려운 부탁까지 몰고 가죠.

 

이것은 호감을 갖고 있는 상대방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분명히 좋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모래사장에서 잃어버린 반지를 찾기 쉽지 않은 것처럼 사이코패스들은 좋은 사람들 사이에 교묘히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데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는 누군가 당신에게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매우 놀라운 친절을 베푼다면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