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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에 발 올리면 안 되는 무서운 이유

뷰포인트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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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나 명절이 되면 평소보다 더 심한 교통체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운전하는 사람이든 같이 탄 사람이든 피곤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장시간 차를 타야 할 경우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려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죠.

 

 

 

그런데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조금 더 편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대시보드 위에 발을 올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오드라 테이텀 씨)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데요. 미국 조지아주 워커 카운티에 사는 오드라 테이텀(Audra Tatum) 씨는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것은 위험한 것 그 이상이라고 경고합니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오드라 씨와 그녀의 남편)

 

오드라 씨와 그녀의 남편은 2년 전 아이들을 데리러 가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후 오드라 씨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멀쩡하게 걸어 다녔지만, 그녀는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것이 위험하다는 남편의 경고를 무시하고 발을 올리고 있다가 차에서 걸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드라 씨 부부가 탔던 자동차의 왼쪽 범퍼와 휀다 쪽이 충격으로 인해 완전히 부서졌는데요. 이 사고 때문에 오드라 씨의 오른쪽 다리도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오드라 씨는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고 있었는데 사고가 나자 에어백이 터지면서 다리가 완전히 꺾여 발이 코를 때렸다"고 말했는데요. 그 결과 그녀의 코, 발목, 대퇴골, 팔이 골절됐습니다.

 

▲그녀는 여러 차례에 걸쳐 다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고, 다시 걷기 시작하는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죠. 더 충격적인 것은 사고가 난 지 2년이 넘었지만,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으로 4시간 이상 서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채터누가 소방서 대원들)

 

당시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채터누가 소방서는 "에어백은 시속 160km에서 354km의 속도로 터져 나온다"며 "대시보드에 절대 발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

 

 

오드라 씨처럼 끔찍한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아무리 편하더라도 아이나 어른할 것 없이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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