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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차주가 수리비 안 받고 '대파 한 단' 받게 된 이유

뷰포인트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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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럭셔리 라인에서 부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벤틀리. 우리나라와 해외 유명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차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고가의 차량이라 일반인들은 갖기 어려운 자동차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값비싼 자동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내는 날에는 정말 하늘이 노래지는 뜻밖의 경험을 해야만 하죠. 수리비가 몇백만 원을 우습게 넘기 때문인데요. 벤틀리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후 무릎을 꿇은 운전자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중국 경찰은 벤틀리 차주가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일어난 일이니 승합차 운전자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했죠.

 

 

그런데 얼마 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를 통해 소개된 사고는 벤틀리 앞에서 무릎을 꿇은 접촉사고와는 사뭇 다른데요.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삼륜차가 벤틀리의 오른쪽 측면을 긁는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서행 중이었기 때문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죠.

 

 

삼륜차에는 채소가 잔뜩 실려 있었고, 삼륜차 운전자였던 할아버지는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벤틀리의 수리비였는데요. 벤틀리 수리비를 주려면 채소와 삼륜차를 다 팔아도 모자랄 판이었죠. 그런데 뜻밖의 일이 일어납니다.

 

 

 

채소 장사를 하시는 할아버지의 초라한 행색이 마음에 걸렸던 벤틀리 차주는 "일부러 그러신 것도 아니고, 수리비는 괜찮으니 그냥 가시라"고 말했던 겁니다. 그 말을 듣고, 그 자리에 한참 서 있던 할아버지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벤틀리 조수석에 대파 한 단을 던지고 유유히 가셨다는데요.

 

 

벤틀리의 차주가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이 사연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접촉사고를 낸 할아버님이 적반하장으로 "나는 잘못이 없다"면서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면 벤틀리 수리비를 줘야 했을 지도 모릅니다. 할아버지께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기 때문에 벤틀리 차주의 마음도 움직였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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