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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대의 컴퓨터를 혹사시키는 비트코인 채굴 현장

뷰포인트 2017.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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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은 전 세계에서 채굴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몇 대를 가지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달걀로 바위 치기 격이지만, 수천수만 대의 컴퓨터를 제어해 채굴한다면 이야기는 크게 달라지는데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비트메인(Bitmain)은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중국 내몽골 오르도스시에 8동의 공장을 갖고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비트코인 채굴 현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비트메인 공장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컴퓨터는 총 25,000대에 이릅니다. 컴퓨터를 질서정연하게 정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엄청난 수의 컴퓨터가 가동되면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열기도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거대한 팬을 이용해 공장 내의 공기를 순환시켜 냉각시킨다고 합니다.

 

▲총 8동의 공장 중 7동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으며, 나머지 1동은 라이트코인(Litecoin)이라는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있습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입니다.

 

▲25,000대의 컴퓨터가 동시에 가동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합니다.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퓨즈 박스를 갖춘 전원 콘센트를 통해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참고로 이 비트코인 공장의 하루 전기요금은 39,000달러(약 4천 4백만 원)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입니다. 8개의 공장에서는 5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24시간 쉬지 않고, 비트코인이 채굴되고 있죠. 먼지가 많으면 컴퓨터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일 꼼꼼하게 청소를 해야 합니다.

 

▲ASIC라는 비트코인 채굴 전용 칩을 탑재한 시스템은 24시간 풀가동되기 때문에 고장도 자주 난다고 합니다. 간단한 수리 작업은 현장에서 바로 진행되죠.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주로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워낙 많다 보니 거의 중노동에 가깝다고 합니다.

 

▲비트메인이 하루에 채굴하는 비트코인의 양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전체 채굴량의 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업체라고 하는데요. 이런 업체와 경쟁해서 비트코인을 채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비트코인 채굴에 도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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