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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을지 모를 6개의 질병

뷰포인트 201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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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책 중 하나는 바로 백신입니다. 천연두의 근절과 소아마비 억제에 큰 역할을 한 백신은 체내에 침입해온 세균과 싸우는 면역 체계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인데요. 18세기 처음 개발된 이래 백신은 끊임없이 진보해 왔습니다. 그러나 백신이 없는 질병은 여전히 많죠.

 

백신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개발되지 않았던 암이나 약물 중독 등의 질병에도 백신을 활용할 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백신으로 승인되기 위해서는 질병 예방에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혹은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야 합니다.

 

 

그 과정은 적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이상이 걸리죠. 이 글에서는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소개된 향후 10년 안에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을지 모를 6개의 질병을 소개합니다.

 

1. 임질

성병인 임질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임질 치료에 효과적인 항생제 이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그러던 중 놀라운 발견이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수막염의 유행 이후 백신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자들이 수막염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백신이 임질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수막염과 임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특정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백신은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한 백신은 6개의 다른 암을 예방할 수 있죠. B형 간염 백신은 간암도 예방합니다. 암으로 진단된 후 백신을 사용하는 치료법도 존재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2010년에 승인된 전립선암 백신입니다. 이 치료법은 몸의 면역 체계를 재구축하고 특정 단백질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세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기생충 질환입니다. 오한, 발열, 매스꺼움 외에도 다발성 장기부전을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모기에 의한 감염이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말라리아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보급하고 있지 않지만, WHO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3개국이 참여하는 말라리아 백신의 실험적인 프로그램이 2018년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4. 에볼라

에볼라 백신이 질병 예방에 강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약회사 머크(Merck)가 약 6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마 임상 실험에서 이 백신은 100%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실제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5. HIV / AIDS

HIV 백신은 수십 년 동안 천문학적인 연구비가 투자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존슨 앤 존슨은 HIV-1 백신의 초기 임상 실험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면역 반응이 확인된 내약성도 양호하다고 발표했는데요. 존슨 앤 존슨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책임자인 Hanneke Schuitemaker 씨는 현재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13년의 시간이 걸렸고, 여러 난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 중에 얻은 지식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죠. 다음 단계에서는 HIV/AIDS의 감염 예방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6.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자주 출현하기 때문에 WHO의 권고에 따라 백신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 되기 전 많은 사람들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데요. 제약회사 사노피(Sanofi)는 광범위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만능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만약 만능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매년 1회 예방접종 대신 한 번의 접종으로 몇 년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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